칩스인미디어 주가는 15일 전일 대비 15.05% 상승한 1만85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칩스앤미디어가 삼성전자, 구글, 퀄컴 등과 함께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비디오 코덱 생태계 개발에 참여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차트] 칩스앤미디어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APV는 IETF(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 표준에 따른 차세대 비디오 코덱으로, 영화 품질의 동영상 녹화와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비디오 포맷보다 20% 적은 스토리지 사용량으로도 지연 손실 없는 비디오 품질을 제공함한다. 또, 고품질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과 후반 작업을 필요로 하는 프로슈머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칩스앤미디어는 APV 코덱의 핵심인 인코더 및 디코더 하드웨어 IP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까지 개발을 완료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APV 하드웨어 IP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기기에 우리의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강조하며, “AI PC 향 IP 라이선스에 이은 단기적 매출 볼륨 확대와 중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칩스앤미디어가 비디오 IP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APV 비디오 코덱은 스마트폰, PC, 태블릿, TV, VR 디바이스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에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