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의 필수 요소인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이 2025년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ESS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핵심 열쇠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글로벌 ESS 시장, 역대급 성장세 기록 중
블룸버그NEF(BNEF)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ESS 설치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는 이러한 성장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 전력망 안정화의 필요성 증대, 그리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주요 성장 동력은 다음과 같다.
-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간헐성을 가지고 있다. ESS는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연계를 가능하게 한다.
- 전력망 안정화: ESS는 전력 수요가 높은 피크 시간대에 저장된 전력을 방출하여 전력 계통의 부하를 줄이고, 주파수 조정 등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 분산형 전원 시대 개막: 대규모 발전소 중심에서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원과 ESS가 결합된 분산형 전원이 확산되면서, ESS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연계: 전기차 충전소에 ESS를 연동하여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도 확산될 전망이다.
기술 발전과 다양화되는 ESS 솔루션

ESS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주류를 이루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ESS는 에너지 밀도와 효율성 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주기 ESS(Long-Duration Energy Storage)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도 활발하다. 수 시간에서 수 일 이상 장기간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흐름 전지(Flow Battery), 압축 공기 에너지 저장(CAES), 액체 공기 에너지 저장(LAES) 등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 중이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또한, ESS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하여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운용 전략을 수립하는 스마트 ESS 솔루션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ESS 시장, 재도약의 기회와 과제
국내 ESS 시장은 2018년 이후 일련의 화재 사고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안전성 강화 조치와 함께 다시금 성장 모멘텀을 찾고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믹스 확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ESS 설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여전히 투자 인센티브 부족, 높은 초기 투자 비용,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안고 있다. 특히, ESS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수익성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상장 ESS 관련주 정리

ESS는 여러모로 중요한 장치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필요한 기술이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투자자는 ESS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에 국내 상장 ESS 관련주를 정리해보자.
종목명 | 종목 코드 | 주요 사업 및 특징 |
---|---|---|
일진전기 | 103590 | 변압기, 전선(해저케이블), 전력저장장치(ESS) 등 전력 인프라 관련 사업을 영위합니다. |
LS ELECTRIC | 010120 | 스마트 그리드, ESS 등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
효성중공업 | 298040 |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 기기 및 ESS 관련 사업을 영위합니다. (수소 에너지와 중복 가능) |
대한전선 | 001440 | 전선 및 해저케이블 등 전력 인프라 관련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기여합니다. |
한솔케미칼 | 014680 | 태양광 셀 및 모듈 제조에 필요한 재료를 생산합니다. |
지엔씨에너지 | 119850 | 비상 발전 설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업체로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을 영위합니다. |
원일티엔아이 | 136150 |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 증발 가스를 LNG와 혼합해 재액화하는 ‘BOG 재액화기’를 국내 독점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업체입니다. |
ESS 관련주 투자지표 정리
국내 상장 ESS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지표(PER, PBR)을 정리했다. PER(주가순이익배수)과 PBR(주가순자산배수)는 주가가 순이익과 순자산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ROE는 수익성 지표로, 회사가 주주의 자산을 얼마나 많이 불려주었는지 알려준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ROE는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좋다.
종목명 | PER | PBR | ROE |
---|---|---|---|
일진전기 | 25.43 | 2.82 | 11.09% |
LS ELECTRIC | 32.91 | 4.13 | 12.56% |
효성중공업 | 19.04 | 2.94 | 15.43% |
대한전선 | 30.51 | 1.58 | 5.18% |
한솔케미칼 | 11.84 | 1.52 | 12.86% |
지엔씨에너지 | 8.89 | 2.55 | 28.64% |
원일티엔아이 | N/A | 6.60 | N/A |
* 주가: 2025년 5월 30일 기준, 실적: 2025년 1분기 연환산 기준
ESS 관련주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은 한솔케미칼과 지엔씨에너지다. 효성중공업도 눈여겨 보면 좋겠다.
참고사항: PER, PBR, ROE 개념

PER (Price-to-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
PER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쉽게 말해 기업이 1주당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PER이 10배라면 기업이 1주당 100원을 벌 때 주가는 1000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주가가 이익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이는 산업 특성(성장주와 가치주)이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동종 업계 평균이나 과거 PER 추이와 비교하여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BR (Price-to-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주당순자산(BPS)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순자산(총자산-총부채)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를 보여줍니다. PBR이 1배라면 주가가 기업의 장부상 가치와 같다는 의미이며, PBR이 1배 미만이라면 주가가 기업의 청산 가치보다도 낮게 평가되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이 지표는 주로 자산 가치가 중요한 산업(은행, 증권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며, 기업이 보유한 자산 대비 주가가 적정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기업이 자본(주주의 돈)을 활용하여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ROE가 높을수록 해당 기업이 자기자본을 사용하여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을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로, 꾸준히 높은 ROE를 유지하는 기업은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받습니다. ROE는 투입된 자본 대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익을 내는가를 보여주므로,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가늠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해상풍력이 대세” 국내 풍력 관련주 완벽 정리 – Enrich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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