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에코프로비엠 대한 다양한 의견 쏟아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3일 전일 대비 8.17% 상승한 13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증권가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차트] 에코프로비엠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에코프로비엠_주가

(자료: 키움증권)

KB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주가 저점이 이미 지났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은 전방 시장 성장 둔화와 수요 부진 흐름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54% 하향 조정한 때문”이라며 “그러나 바닥을 찍은 만큼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3조1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K온을 대상으로 한 NCM(니켈·코발트·망간)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며, 미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출하량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유럽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장기화되면서 삼성SDI에 대한 NCA 출하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SK온을 대상으로 한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별 엇갈린 전망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이는 헝가리, 캐나다, 국내 공장 증설 계획이 불확실하다는 점과 미국 정책적 불확실성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보여 올해 출하량 전망치를 7만7000톤에서 8만3000톤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특히 NCM 출하량 증가가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역시 “분기 실적이 바닥을 지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낮췄다.

보수적 의견 내놓은 신용평가사

하지만 신용평가사들은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1일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또, 영업 실적 악화와 차입금 증가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에코프로비엠이 전방 시장 둔화로 인해 판매량 증가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처럼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설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하이니켈계 NCA 및 NCM 양극 활물질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 공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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