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고 싶다. 물론 잘하고 싶다. 무슨 일이든 잘하려면 ‘제대로’ 주식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모르겠다. 주식 초보자는 주식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 주식과 관련해 공부할 내용은 정말 많다. 주식을 사는 건 기업을 사는 것과 같다. 이에 기업을 공부해야 한다. 기업이 무슨 사업으로 돈을 버는지, 즉 사업모델을 파악한 후 기업의 용어라 불리는 회계를 알아야 한다.
기업의 사업모델을 파악하다 보면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삼성전자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파악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반도체를 팔아 돈을 번다. 즉, 스마트폰, 가전제품, 반도체에 대한 산업 현황을 알아야 한다. 스마트폰만 해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정보, 경쟁구도, 시장 반응 등을 알아야 한다.
기업과 산업에 대한 공부를 하면, 이후엔 시장과 경제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이후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주식시장과 경제 상황에 대해 알아야 한다.
정리하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공부해야 할 분야는 기업, 산업, 경제다. 이 중 하나만 제대로 하려고 해도 할 게 많다. 좌절하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다행히 실제 이 모든 걸 다 알고 투자하는 사람은 없다. 하나씩 쌓아가면 된다.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탑-다운 vs. 바텀-업

좋은 주식을 발굴하는 순서는 크게 두 가지다. 앞서 설명한 기업 → 산업 → 시장은 바텀-업(Bottom-up)이라 부른다. 삼성전자 사업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업황을 파악한다. 이후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와 반대로 종목을 발굴하는 순서도 있다. 이를 탑-다운(Top-down) 방식이라 한다. 보통 주식시장에서 주목받는 종목들을 정리한 후 그 산업을 분류한다. 그리고 그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을 분석해 투자한다.
여러분이 주식을 이제 막 시작했다면 바텀-업 방식이 더 적절하다. 주식 초보자는 주식시장과 산업에 대한 전체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 종목 하나하나를 살펴보다 보면 산업에 대한 분류와 주식시장의 특징 등을 알게 된다. 이렇게 시장과 산업에 익숙해졌다면, 탑-다운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두 방식 모두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기업 용어 ‘회계’
바텀-업을 기준으로 주식 초보자가 해야할 주식 공부법을 알아보자. 바텀-업 방식의 시작은 ‘기업분석’이다. 그리고 기업분석에서는 기업 용어인 ‘회계’를 알아야 한다.
물론, 회계사가 되기 위한 회계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주식투자를 잘하기 위한 공부를 할 거니깐. 이에 회계 용어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구조를 파악하자.
주식투자를 위한 회계 용어는 다음 두 도서가 도움이 된다. 먼저,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이다.
-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 출간일: 2021년 1월 30일
- 종이책 2만340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 eBook 1만440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은 투자자가 알아야할 회계 용어부터 좋은 주식을 찾기 위한 활용 방안까지 알 수 있다. 주식 초보자가 주식을 제대로 해보자고 다짐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스타강사 사경인 회계사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도 좋은 책이다. 단, 회계 공부와 그 활용법을 차근차근히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을 더 추천한다. 그 다음 더 풍부한 자료와 다른 시각으로 회계와 재무제표를 공부하고 싶다면 ‘사경인 회계사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읽어보자.
- 스타강사 사경인 회계사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출간일: 2020년 1월 10일
- 종이책 1만782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 eBook 1만248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기업 다음엔 ‘업황’

기업의 용어인 회계와 회계로 쓰인 보고서가 익숙해졌다면,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앞으로 기업이 돈을 잘 벌 것인가?’이다. 결국 주식으로 돈을 버는 건 ‘미래에 돈을 잘 벌 회사 주식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쓴 보고서에 나온 회계와 회계 숫자는 모두 ‘과거’다. 그리고 보통 과거 자료는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 과거 자료를 이용해 투자하는 건 ‘반쪽짜리 투자법’이라 할 수 있다. 회계와 회계 용어가 익숙해지면 공부해야 할 분야가 ‘업황’인 이유다.
업황은 ‘산업의 분위기’라고 풀이할 수 있다. 그리고 산업의 분위기가 산업에 속한 기업이 향후 돈을 잘 벌 수 있을지 판단하는 좋은 자료가 된다. 즉, 회계 용어로 적힌 보고서로 과거 성적표를 확인한 후 업황을 통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머지 반쪽을 채울 수 있다.
그러나 업황을 파악하는 건 쉽지 않다. 또, 정형화된 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산업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직접 찾아 공부할 수 밖에 없다. 또, 다양한 산업이 있어 다 알기 위해서는 공부해야할 양이 아주 많다.
물론, 모든 산업을 다 알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내가 관심있는 종목이 속한 산업에 대한 공부를 우선적으로 하면 된다. 보통 기업 리포트를 보면 산업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설명을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을 찾아 덧붙이면 된다. 산업에 대한 책과 전문 서적, 논문 등을 찾아 읽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투자자로서 업황에서 반드시 챙겨야할 부분은 ‘분류’다. 그리고 이 분류를 통해 ‘비교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다. 즉, 삼성전자는 산업으로 분류하면 스마트폰, 가전제품, 반도체에 들어간다. 스마트폰은 애플이란 경쟁업체가 있으며, 가전제품은 LG전자가 있다. 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라이벌이다.
또, 삼성전자는 한국거래소 기준에 따라 전기/전자 산업에 속한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하는 분류로는 ‘반도체와 반도체장비’에 속한다. 투자자는 이러한 분류 체계를 알면 업황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비교분석을 통해 더 풍분한 분석 자료를 만들 수 있다.
참고로, 업종 분류는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숲을 보기 위한 ‘차트 분석’
기업과 산업을 분석했다면, 마지막으로 살펴볼 분야는 ‘시장’이다. 시장은 기술적 분석으로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기술적 분석을 하는 도구가 ‘차트’다.
우리는 차트로 시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코스피’로 시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코스피가 상승세인 지, 하락세인 지 파악하는 도구로 차트를 이용한다. 또, 거래량 또는 거래대금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다. 이밖에 차트를 이용하면 다양한 보조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이 보조지표는 시장 현황을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술적 분석 도구인 ‘차트’를 활용하는 법에 대한 책과 관련 영상은 많다. 그러나 대부분 개별 주식의 차트를 보는 법이 많다. 차트를 활용하는 원리는 같으니 개별 주식 차트 분석법을 익히면 된다.
다만, 차트는 ‘도구’일 뿐이다. 차트를 이용해 시장을 제대로 분석하고 싶다면 주식시장 원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 주식시장 원리에 대해서는 투자대가 ‘켄 피셔’가 쓴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를 읽어보자.
-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 출간일: 2019년 6월 10일
- 종이책 1만620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 eBook 1만80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결국 승자는 ‘멘탈 강한 투자자’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감정이 요동친다. 애써 괜찮은 척 해보지만,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이겨내긴 쉽지 않다.
문제는 휘몰아치는 감정대로 투자를 하면 실패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내가 공부한 내용,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잘 짜여진 투자전략을 흔들림없이 밀고 나가야 하는데, 감정은 나의 의지를 꺾는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주식투자로 오르내리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 하나가 ‘투자대가’의 조언을 듣는 거다. 물론, 투자대가 조언을 직접 들으면 좋겠지만 불가능하니 책으로 대신하자. 투자대가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소개할 책은 가장 유명한 주식투자자이자, 가장 성공한 투자자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을 묶은 책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이다. 워런 버핏은 직접 집필한 책이 없다. 그러나 그는 운영하는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에게 쓰는 서한(Letter)을 통해 많은 조언을 남겼다. 우리는 그가 작성한 주주 서한을 통해 주식투자와 관련한 혜안을 얻을 수 있다.
-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 출간일: 2022년 7월 22일
- 종이책 2만880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 eBook 1만755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워런 버핏도 스승이 있었다. 바로 가치투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그리고 그가 쓴 역작 ‘현명한 투자자’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 현명한 투자자
- 출간일: 2020년 5월 26일
- 종이책 2만70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 eBook 2만150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워런 버핏만큼 유명한 투자대가를 꼽으라면 나오는 인물이 ‘피터 린치’다. 그는 가장 성공한 펀드 매니저로 평가 받는다. 그의 별명이 ‘월가의 영웅’인 이유다. 또, 피터 린치는 성장주와 일상 속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통해 피터 린치에 대해 알아보자.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출간일: 2021년 7월 30일
- 종이책 2만340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 eBook 1만638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자와 주식시장의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을 알려준다. 투자자가 초보 딱지를 떼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쓴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다.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출간일: 2023년 9월 21일
- 종이책 1만350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 eBook 9450원(4월 29일 기준, 교보문고)

이밖에 △필립 피셔 △찰리 멍거 △하워드 막스 △존 템플턴 △세스 클라만 △데이비드 드레먼 △하워드 막스 등 투자대가의 책을 통해 ‘강한 멘탈’을 가져보자.
‘투자를 쉽게’ 투자 컨설팅 서비스
인리치타임스에서는 주식투자를 하고 싶으나 바쁜 일정으로 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사이트 뱅크(네이버 카페)’를 운영한다. 인사이트 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 중 하나가 15년이면 투자자산이 ’29배’ 늘어나는 EnPort다.
☞ [소개] EnPort 15년이면 자산 ’29배’ 늘어나는 전략

또, 하루 한 잔 라떼 값을 아껴 주식을 사모으는 ‘라떼 주식 프로젝트’도 있다. 라떼 프로젝트는 하루 5000원 미만의 주식을 매일 제공한다. 주식투자를 하고 싶지만 부담되었던 분이나 투자자금이 크지 않은 분은 라떼 프로젝트다 제격이다. 라떼 주식을 사모으면서 주식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경험을 쌓아 훗날 큰 자금을 굴리는 실력을 쌓아보자.
☞ [미친 프로젝트] 하루 5000원! 라떼 한 잔 아껴 주식 제대로 해보자!

이밖에 인사이트 뱅크(네이버 카페)에서는 상승주를 분석하는 리포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카페 회원은 주가가 상승하는 주식의 특징을 이해하고, 미래 상승주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상승주 분석 리포트는 카페에 가입한 모든 분께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