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기업분석제일기획, '배당수익률 7%'... 이걸로 설명 끝

제일기획, ‘배당수익률 7%’… 이걸로 설명 끝

Published on

21일 대신증권에서 발간한 제일기획 리포트다. 제목은 ‘실적 먼저, 업황은 천천히’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회재 연구원은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3만원(유지)’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총이익 4410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3.6%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광고주의 매체 광고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리테일과 디지털 마케팅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 광고주향 매출총이익이 회복 추세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광고 업황이 기대만큼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는 않지만, 국내외 주요 광고주향 실적 개선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비계열 광고주 영향으로 실적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제일기획은 2017년부터 대규모 M&A로 인한 현금 유출이 없을 경우 배당성향 60% 수준의 고배당 정책을 시행했다”며, “올해 주당 배당금은 1300원으로, 20일 종가 1만819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7.2%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되면, 제일기획이 보유한 자사주 12%의 일분에 대한 단계적 소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수익성 흐름’이다. 영업이익률은 7%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매출액은 큰 변화는 없었으나,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매출액 성장률은 2024년 6.53% → 2025년 4.77% → 2026년 3.58%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프] 실적 흐름

제일기획_실적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안정적인 실적 흐름은 분명 제일기획의 장점이다. 그러나 그만큼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올해 EPS 성장률은 12.4%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실적이 부진한 만큼 올해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성이 부각되지 않는 종목인 만큼 PER도 대체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었다. 올해 예상 실적과 20일 주가 기준 PER은 9.94배다. 올해 보여줄 성장성 대비 PER은 다소 낮은 편이라 판단할 수 있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제일기획_EPS성장률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제일기획은 성장 매력이 아쉽지만, 안정적인 수익성이 장점이라고 살펴봤다. 이 장점은 ROE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기업이 오랜기간 ROE 15~16%를 꾸준히 유지하는 건 대단한 업적이다. 그리고 제일기획이 그 업적을 이뤄내는 곳이다. 이렇게 ROE가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만큼 PBR이 낮을 이유가 없다. ROE가 유지된다면, PBR 상승과 하락에 맞춰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도 괜찮은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0일 주가 기준 PBR이 계속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에 제일기획에 관심을 가질 만한 시점이라 판단한다.

[그래프] ROE&PBR

제일기획_ROE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제일기획은 ‘안정적인 실적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이다. 또, 배당금이 늘어나는 만큼 배당수익률도 꾸준히 상승했다. 리포트에 나온 바와 같이 올해 배당수익률이 7.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제일기획의 투자 매력도를 아주 높이는 요소다. 또, 제일기획의 부족한 성장 매력을 배당으로 상쇄하는 모습이다.

제일기획_배당성향_대신증권

☞ ‘남들보다 앞서가자!’… 여름에 보는 배당 매력주 26선

‘남들보다 앞서가자!’… 여름에 보는 배당 매력주 26선

지난 한 달간 제일기획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투자주체는 개인이다. 그러다 최근 그 기조가 바뀌는 모습을 보인다. 개인이 지분을 줄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는 형국이다. 단, 아직은 그 기세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수급 현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5.23~6.21, 단위: 백만원)

제일기획_수급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최신 글

한화오션 7%↑, 중국 이길 미국 법안 수혜 기대

한화오션 주가는 23일 전일 대비 7% 상승한 3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오션 주가는 4일 연속...

유진투자 “씨피시스템, 케이블 보호 기구 국산화 전문 기업”

유진투자 "케이블 보호 기구 국산화 전문 기업" 23일 유진투자증권은 씨피시스템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케이블 보호...

현대차 ‘이노션’, 신영 ‘현대그린푸드’ 목표가 신규 제시

현대차 '이노션', 신영 '현대그린푸드' 목표가 신규 제시 23일 증권가는 6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SBS 주가 급등, 대신 “새롭게 뛰자 스브스”

23일 대신증권은 SBS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새롭게 뛰자 스브스'입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BS에 대한...

한화오션 7%↑, 중국 이길 미국 법안 수혜 기대

한화오션 주가는 23일 전일 대비 7% 상승한 3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오션 주가는 4일 연속...

유진투자 “씨피시스템, 케이블 보호 기구 국산화 전문 기업”

유진투자 "케이블 보호 기구 국산화 전문 기업" 23일 유진투자증권은 씨피시스템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케이블 보호...

현대차 ‘이노션’, 신영 ‘현대그린푸드’ 목표가 신규 제시

현대차 '이노션', 신영 '현대그린푸드' 목표가 신규 제시 23일 증권가는 6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