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의료 파업 아니었다면”, 지금 가장 쌀 때

28일 신한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반전을 노려보자’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최승환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4만3000원(유지)’을 제시했어요.

제이브이엠은 병원 또는 약국에 사용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판매하는 회사예요. 회사는 약품 조제 → 포장 → 검수 → 관리 등 약품조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요. 또, 약품 관리를 위한 시스템도 판매합니다.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조제/관리시스템 제품 45.6% △주요 소모품 43.7% △기타 상품 10.7%입니다.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52%, 48%예요.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 관계사이기도 합니다. 2분기 기준 최대주주는 한미사이언스로, 지분율은 39.19%입니다. 특히 한미약품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해석돼요.

회사는 2분기 매출액 37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벌었어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은 4.8%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순이익은 33억원에서 60억원으로 81% 성장했습니다.

[그래프] 2분기 실적 확인

제이브이엠_2분기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최승환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은 의료파업 등 일시적 외부요인 때문이다”며, “약국 자동화 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하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의견을 전했어요.

의료파업은 제이브이엠 실적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파업 때문에 의약품 자동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요. 인력 관련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거예요. 코로나는 이러한 특징을 잘 나타내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2014~2019년) 주요 고객인 글로벌 의약품 유통 메이저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5.2%였으나, 2020~2024년은 9%로 급등할 것이다”며, “같은 기간 제이브이엠 CAGR 역시 5.6%에서 10%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어요.

또,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자동화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며, “Becton Dickinson은 지난해 의약 자동화 분야에 10% 후반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매 분기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덧붙여 “해당 사업부문 투자규모는 현재 4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7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다”며, “제이브이엠은 의약 자동화 분야 중 파우치형 조제시스템 글로벌 1위 기업이며, 파우치형 분야에서 기존대비 생산성 3배 이상 높은 MENITH 장비가 초기 시장 안착해 글로벌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이다”고 기대했어요.

증권가는 올해 제이브이엠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703억원, 332억원을 예상했어요.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4%, 11.4% 성장한 기록입니다. 영업이익률은 19% → 19.5%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요.

[그래프] 올해 연간 실적 전망

제이브이엠_연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제이브이엠 주가는 지난 4월 22일 최고 3만2800원까지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전환했어요. 하락세를 이어오던 주가 흐름은 8월 5일 저점 1만9800원을 기록한 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러나 뚜렷한 상승세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차트] 제이브이엠 주가 흐름(일봉, 최근 6개월)

제이브이엠_주가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간 개인은 제이브이엠 주식에 약 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또, 외인도 약 15억원을 순매수에 사용했고요. 단, 외국인은 순매수 강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7.30~8.27, 단위: 백만원)

제이브이엠_수급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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