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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자산가’ 전원주의 절약 철학, 미덕인가 민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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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핵심 요약

  • 배우 전원주, 보일러 안 틀고 도시가스 요금 1370원…절약 생활 공개
  • 카페에서 3명이 음료 한 잔 나눠 마셔 “매너 논란” 확산
  • 주식·금·건물 합산 약 40억 자산가…”아꼈기 때문에 부자가 됐다”는 시선 vs “공공장소 최소 예의는 지켜야” 갑론을박

86세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전원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통해 일상 속 절약 습관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주식 30억 원, 금 10억 원, 서울 신촌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까지 보유한 약 40억 원대 자산가가 겨울에도 보일러를 켜지 않고, 카페에서 세 명이 음료 한 잔을 나눠 마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절약과 매너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 1370원

지난 24일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는 한겨울에도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이렇게 추운 날 집이 춥지 않냐”고 묻자, 그는 “보일러를 안 켠다. 옷 두껍게 입으면 된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실제로 공개된 도시가스 자동납부청구서에는 지난해 10월 요금으로 단 1370원이 찍혀 있었다. 요금이 너무 적게 나와 가스 회사가 재검사를 실시했을 정도였다.

전원주는 “이사 온 이유 중 하나가 산으로 가려져 바람이 안 들어오기 때문”이라며 “햇볕이 들어오면 충분히 따뜻하다”고 설명했다. 대본과 휴지까지 재활용했다는 일화, 청와대에서 절약·저축 표창을 받은 사실도 함께 소개되며 그의 절약 철학이 단순한 ‘구두쇠 기질’이 아닌 평생에 걸쳐 체득된 삶의 방식임을 보여줬다.


카페에서 세 명이 한 잔?

이날 영상에서 더욱 화제가 된 장면은 카페 장면이었다. 전원주는 며느리, 아들과 함께 카페를 찾았을 때도 음료를 단 한 잔만 주문했다. 며느리는 “셋이서 한 잔은 너무하다며 두 잔은 시키자고 해도 하나만 주문하라고 하신다”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눈길을 끈 것은 며느리의 대처였다. 가방 속에서 종이컵을 꺼내 한 잔을 나눠 마신 것이다. 제작진이 “종이컵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놀라자, 전원주는 웃으며 “나보다 더하다”고 반응했다. 며느리는 “어머니랑 가면 꼭 한 잔만 시키시니까 나눠 마시려고 챙겼다”고 설명했다.


“매너 문제다” vs “아끼니까 부자 됐다”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비판적 시각을 가진 누리꾼들은 “카페도 장사하는 곳인데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인당 커피 주문은 돈 자랑이 아니라 매너다”, “공공장소 좌석을 점유하는 데는 기본 지불 비용이 따른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실제로 국내 카페 업계에서는 1인 1음료가 사실상 불문율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여러 명이 음료 한 잔을 나눠 마시는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반면 옹호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평생 몸에 밴 습관일 뿐”, “저렇게 아끼니까 부자가 된 것 아니겠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수십 년간 검소하게 살아온 86세 어르신의 생활 방식을 현재의 잣대로 재단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SK하이닉스 2만 원에 사서 수십억

전원주의 절약 습관은 단순한 구두쇠 기질과는 구별된다. 그는 SK하이닉스 주식이 주당 2만 원이던 시절 매수한 뒤 보유를 이어가 수십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주식 수익률만 600%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주식 30억 원, 금 10억 원 외에 서울 신촌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총 자산은 약 40억 원대로 알려져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소비를 줄여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우량 자산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은 복리 효과와 맞물려 자산 증식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전원주의 사례는 절약이 단순히 돈을 모으는 행위를 넘어, 투자 원금을 마련하는 핵심 수단이 됐음을 보여준다.


절약은 미덕, 그러나 ‘공공장소 매너’는?

전원주의 삶은 분명 많은 것을 시사한다. 검소한 생활 습관이 수십 년에 걸쳐 수십억 원의 자산을 만들었고, 그 과정 자체는 충분히 존경받을 만하다. 그러나 절약의 미덕과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에티켓은 별개의 영역이다. 개인의 소비 철학이 타인의 영업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개인의 선택만으로 남을 수 없다.

‘얼마나 아끼느냐’보다 ‘어디서, 어떻게 아끼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다. 전원주의 절약 클래스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단순한 흥미를 넘어, 우리 사회가 절약과 매너 사이의 균형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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