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주가는 24일 전일 대비 11.55% 상승한 2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LG전자가 미국 베어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인탑스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LG전자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 로봇 기업이다. 이 회사는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과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6000만 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하게 되어 경영권을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을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할 계획이다. 하정우 최고경영자(CEO)와 베어로보틱스 주요 경영진은 유임하여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상업용 로봇 사업 시너지 창출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인탑스는 로봇 사업에서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베어로보틱스의 서빙 로봇인 ‘서비’와 ‘서비플러스’의 위탁생산을 독점적으로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탑스는 1981년 6월 신영화학공업사로 설립되었으며, 1997년 7월 인탑스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2002년 2월 21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인탑스의 사업부문은 IT 디바이스, 가전제품 조립, 자동차 부품, 금형 및 기타, 유통 및 서비스 부문으로 구분된다. 회사는 삼성전자에 가전제품 내외장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조 품목으로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 케이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