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 주가는 18일 상한가인 6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신공장 준공 임박 소식과 SK온과의 협력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유일로로틱스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51억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9500만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약 8000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공장은 이르면 3월 내 준공될 예정이다. 신공장에서는 대형 로봇 조립을 비롯한 대규모 수주 대응이 가능한 생산·조립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SK온과의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6월 유일로보틱스의 37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유일로보틱스와 SK온은 향후 배터리 생산 공정 자동화를 위해 유일로보틱스의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공장 준공으로 유일로보틱스의 생산 능력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SK온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추가 성장 동력 확보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