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362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번 호실적은 콜레라 백신 수요 증가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호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는 29일 전일 대비 27.51% 상승한 1만5480원에 장을 마쳤다.
[차트] 유바이오로직스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콜레라 백신 수요 증가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전 세계적인 콜레라 백신 부족과 유니세프 발주량 증가가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원액시설의 WHO 승인을 통해 추가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는 원가율 개선에도 기여했다. 회사 측은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마진 제품 출하 승인
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고마진 제품인 ‘유비콜 S’ 출하 승인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생산수율을 약 40% 증가시킨 것이다. 이 제품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콜레라 백신 독보적 공급자, 성장 기대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콜레라 백신 공급 시장에서 경쟁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며, “내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다”고 설명했어요. 김 연구원은 “생산 규모 확장과 고마진 제품 매출 비중 확대가 내년부터 실적을 대폭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했어요.
또,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외에도 폐렴구균, RSV,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등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