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월 18만원대 고액 보험료에 부담 호소
- 4세대 전환 시 보험료 절감 가능하지만 보장 범위 축소 주의 필요
- 5세대 실손보험 출시 예정, 중증·비중증 구분으로 보험료 최대 50% 인하
매년 오르는 실손보험료, “나만 이렇게 비싸게 내나”
50대 A씨는 매달 실손보험료로만 18만원을 납부한다. 평소 병원에 갈 일이 없어 보험금을 청구한 적도 없다. “보험을 꼭 유지해야 하나” 싶지만, 실손보험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어 4세대로 전환해 보험료를 낮출지 고민 중이다.
올해 실손보험료가 평균 7.8% 인상되면서 A씨 같은 고민을 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 특히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 부담이 크다 보니 후기 세대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하는 추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은 사실상 매년 보험료가 인상되고 있다. 가입자 연령 증가에 따른 위험률 상승, 실손상품 손해율 증가, 의료비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 중 실손보험의 손해율 상승이 보험료 인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1세대 실손보험을 보유한 B씨는 “갱신 때마다 기존 보험료의 거의 두 배씩 오르는 것 같다”며 “현재 18만원 정도 내고 있는데 나만 이렇게 비싸게 내는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세대별 실손보험, 무엇이 다를까
실손보험은 세대별로 보장 범위와 자기부담금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1세대 실손보험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급여 진료를 폭넓게 보장하며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매우 적다. 보장 범위가 넓은 만큼 보험료는 가장 높다. 3~5년마다 갱신되며, 갱신 시 보험료가 크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2세대 실손보험은 자기부담금 10~20%가 발생한다. 1세대에 비해 보험료 부담은 다소 낮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3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진료에 일부 제한이 있다. 보험료는 2세대보다 낮지만, 올해 인상률은 16%대로 높은 편이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급여 치료 시 본인부담 20%, 비급여 치료 시 30%를 부담해야 한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지만 보장 범위는 가장 좁다. 올해 인상률은 20%대로 가장 높지만, 절대 금액은 여전히 초기 세대보다 낮다.
1세대 유지 vs 4세대 전환, 어떻게 선택할까
보험업계는 보험료 부담이 크지 않다면 1세대 실손보험을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보장 범위가 넓고 자기부담금이 없어 병원 방문 횟수가 많을 경우 장기적으로 보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반면 보험료 부담이 크고 병원 방문 횟수가 적다면 4세대로 전환해 보험료를 절감하는 것도 방법이다. 4세대로 전환한 후 보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암, 뇌, 심장 등의 진단비를 보장하는 별도 상품에 가입해 보완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초를 맞아 보험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며 “1세대 실손은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보험은 유지가 중요한 만큼 보험료 부담이 크다면 상황에 따라 전환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5세대 실손보험 출시 임박…보험료 최대 50% 인하
금융당국은 올해 5세대 실손보험 출시를 앞두고 있다. 5세대 실손은 비급여 진료의 비중증 보장 범위를 줄이되 중증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중증 환자는 연간 5000만원, 비중증 환자는 연간 1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특약이 구분된다. 비중증 진료의 보장 범위가 좁아진 만큼 보험료는 4세대 대비 30~50%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손보험료 인상률, 세대별로 큰 차이
올해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인다. 1세대 가입자는 3%대, 2세대는 5%대, 3세대는 16%대, 4세대는 20%대로 인상된다.
초기 가입자일수록 보장 범위는 넓지만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으며, 4세대와는 보험료에서 상당한 격차가 발생한다. 단순히 인상률만 볼 것이 아니라 절대 금액과 보장 내용을 함께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실손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손보험 전환을 고민한다면 현재 건강 상태, 병원 이용 빈도, 경제적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보험료 절감보다는 실제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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