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게 뭘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투자’라고 말할 거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니 뭘 사야 할지, 얼마나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번 글에서는 월 10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ETF 투자에 대해 알아보자. 복잡한 투자 공부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니 끝까지 읽어보자.
✅ 왜 ETF 인가?

ETF는 ‘상장지수펀드’라고 불리는 투자 상품이다. 쉽게 말하면 여러 주식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꾸러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S&P500 ETF 하나만 사도 미국의 500대 기업에 모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TF는 개별 주식처럼 하나의 기업에 내 돈을 맡기는 게 아니라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과 같다. 이에 개별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TF 투자의 가장 큰 매력은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10만원만 있어도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으니 진입장벽이 낮다. 또 전문가들이 엄선한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할 수 있어서 투자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2024년 9월 기준 월 10만원을 10년 동안 꾸준히 ETF에 투자하면 원금 1200만원이 1730만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 있다(연 수익률 7%). 단기보다는 장기로 갈수록 복리 효과가 커져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월 10만원 투자 시작하기

ETF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투자 목표 설정이다. 5년 이상 길게 볼 것인지, 아니면 1~3년 정도의 단기 투자를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목표가 있어야 중간에 시장이 흔들려도 기존 계획을 그대로 따를 수 있다.
다음으로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계획해야 한다. 월 10만원이라는 금액을 어떻게 나눌지 생각해보자.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국내 ETF와 해외 ETF를 적절히 섞는 것이다. 여기에 배당형 ETF를 추가하면 정기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달 10만원을 이렇게 나눠볼 수 있다:
- 국내 ETF = 3만원
- 해외 ETF = 4만원
- 배당형 ETF = 3만원
이렇게 분산해두면 한 시장이 하락해도 다른 시장에서 만회할 가능성이 있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매월 자동으로 투자되도록 설정하면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투자할 수 있다.
💪핵심 키워드 ‘꾸준함’

ETF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정기적으로 같은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는 시장이 오르내릴 때도 흔들리지 않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이런 방식을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Dollar Averaging)이라고 하는데, 시장이 내려갈 때도 같은 금액을 투자하면 더 많은 수량을 살 수 있어 평균 매입가를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S&P500 ETF에 투자한다고 생각해보자. 총 120만원이 투자되는데,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싸게 살 수 있어 결과적으로 평균 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25년 4월 기준 ETF 투자 초보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조합은 KODEX 200과 S&P 500 ETF다.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만 꾸준히 투자해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배당 ETF, 알을 낳는 투자법

배당형 ETF는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주는 우량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배당금까지 받을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대표적인 배당형 ETF로는 ‘TIGER 미국배당귀족’이 있다. 이 ETF는 미국 내에서 배당 성장률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한다.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PLUS 고배당주’를 선택할 수 있다. 이 ETF는 국내 배당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배당금의 가장 큰 장점은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다. 받은 배당금을 다시 ETF에 투자하면 눈덩이처럼 자산이 불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4% 배당률을 가정하면, 10년 후에는 원금의 40%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물론 이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수익은 더 커진다.
📉하락하면 더 매수한다

주식 시장이 크게 떨어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투자를 멈추거나 손절을 한다. 하지만 이럴 때 오히려 추가 투자를 통해 평균 단가를 낮추는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DCA, Dollar Cost Averaging) 전략을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S&P500 지수가 10% 하락했다면, 평소 10만원 대신 15만원을 투자해 평균 단가를 5% 정도 낮출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활용해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2025년 2월 자료에 따르면, 시장 급락 시 추가 매수 전략을 사용한 투자자들은 평균 매입 가격을 5~10%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단, 이런 전략은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할 때 효과적이다. 즉,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다.
ℹ️초보자 추천 ETF

ETF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정적이고 검증된 ETF 종목을 살펴보자.
구분 | 국내 ETF | 해외 ETF | 배당 ETF |
예시 | KODEX 200 | TIGER 미국S&P500 | TIGER 미국배당귀족 |
특징 | 코스피 200 종목 추적 | 미국 500대 기업 | 배당 성장률 우량 기업 |
투자금 | 3만원 | 4만원 | 3만원 |
장점 | 안정성 | 성장성 | 배당 수익 |
국내 ETF는 우리나라 시장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해외 ETF는 글로벌 성장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배당 ETF는 주가 하락 시에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여준다.
2025년 3월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KODEX 200이, 해외 시장에서는 S&P500 관련 ETF가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분석됐다. 이 두 종목만 꾸준히 투자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간과 복리의 힘을 믿어라

월 10만원씩 10년간 투자하면 총 원금은 1200만원이 된다. 여기에 연 15%의 수익률을 가정하면(물론 이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복리 효과로 인해 최종 자산은 약 2786만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해에 15%의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시장은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어떤 해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 2024년 2월 유튜브에서는 7주 만에 4억 원을 벌었다는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이며 대부분 고위험 투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ETF 투자로 안정적인 자산을 만들고 싶다면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하는 인내력이 가장 중요하다. 월 10만원이라는 작은 금액으로 시작해도 시간의 힘을 빌리면 생각보다 큰 자산을 만들 수 있다.
💰ETF 투자: 작은 금액 → 큰 금액

ETF 투자는 작은 금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투자 방법이다. 월 10만원으로 시작해 꾸준히 투자하다 보면 복리의 마법으로 자산이 크게 불어날 수 있다. 특히 초보자라면 KODEX 200이나 S&P500 같은 검증된 ETF부터 시작해 점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좋다. 오늘부터 ETF 투자를 시작해 10년 후에는 더 여유로운 삶을 누려보자.
함께보면 좋은 글
사회초년생·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팁, ‘통장 관리 꿀팁 총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