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항상 부족하다. 그런데 주식투자는 하고 싶다. 계산해보니 월 10만원의 여윳돈이 있다. 월 10만원으로 주식투자할 수 있을까? ‘월 10만원 주식투자’ 당연히 할 수 있다. 주식투자는 1000원으로도 할 수 있다. 10만원이면 아주 큰 돈이다.
그렇다면 월 10만원으로 어떻게 주식투자를 해야할까? 사실 주식투자에 투자금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투자금 규모가 크면 ‘유리할 뿐’. 투자금 규모와 상관없이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 또는 잘하는 방법은 같다.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큰 주식 또는 주식관련 투자상품을 사면 된다.
그렇다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큰 주식 또는 주식관련 투자상품은 무엇일까? 여기서부터 어려워진다. 결론은 간단하나, 그 속은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대한 간단한 방법을 찾아보자.
ETF 활용하기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큰 주식을 찾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은 정말 많다. 분석법만 해도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필두로, 세부 내용은 거미줄처럼 복잡하다. 이와 같은 분석법을 제대로 공부한 후 주식투자에 나서면 돈을 벌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제대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다행인 점은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도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금융시장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는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 혜택 중 하나가 바로 ETF에 투자하는 거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한 펀드를 뜻한다. 펀드이기 때문에 한 종목에 ‘몰빵 투자’하는 위험을 낮춰준다. 또, 일반적인 펀드와는 다르게 주식시장 거래시간에는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편리한 세상이다.
ETF는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할 ETF는 생각보다 적다. 그 중 하나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 대표 기업 500개에 투자하는 S&P 500 ETF다. 주식투자자 중 가장 유명한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내 유산의 90%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여기서 워런 버핏이 말한 S&P 500 인덱스 펀드가 S&P 500 ETF와 같다.
ETF 투자 주의점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먼저, ETF를 사고 팔라는 뜻이 아니다. S&P 500 ETF 투자는 ‘사서 오랜 기간 보유하거나’, ‘매월 정기적으로 사는 게’ 좋다. 다시 한 번 말한다. ‘팔지 마라’.
당신은 주식투자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월 10만원은 저축할 수 있다. 이 의지를 가지고 S&P 500 ETF를 꾸준히 사모아라. 여러분이 종목 분석에 대해 다 알 필요는 없지만, S&P 500 ETF를 꾸준히 사모으는 노력은 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까지 하지 않는 건 투자할 마음이 없는 것과 같다. 공부를 안하는 대신 무식할 정도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라. 세상에 상대적으로 쉬운 길은 있어도 ‘공짜’는 없다.
월 10만원을 S&P 500 ETF에 투자하는 과정이 쉬워보일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진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흔들리는 나의 마음 때문이다.
투자 실패는 ‘내 마음’ 때문이다

S&P 500은 오르내린다. 그 요동치는 가격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가장 대표적인 생각이 “이때 사서 이때 팔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단호하게 얘기하겠다. 그 생각은 ‘실현 불가능하다’.
여러분이 한 달에 10만원을 꾸준히 사는 규칙을 조금이라도 깨고 싶다면 해야 할 일이 있다. ‘공부’다. 그것도 아주 치열하게 공부를 해야 겨우 제대로 된 투자판단을 내릴 수 있다. 제대로 공부해 내린 투자판단을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많이 돈을 벌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얘기하겠다.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
그냥 책상에 앉아 투자 관련 서적을 읽는 걸로는 부족하다. 공부한 걸 실제 투자하면서 돈을 잃는 경험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으르 거친 후에도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거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은 자산을 갉아먹을 뿐이다.
정리해보자. 여러분은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주식투자로 돈을 모을 수 있다. S&P 500 ETF를 매월 10만원씩 사면 된다. 그냥 사기만 하면 된다. 단, 기간은 제법 길게 잡아야 한다. 이 말은 오랜 기간 꾸준히 살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월 10만원씩 주식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은 ‘내 마음’이다. 구체적으로 ‘욕심’이다. 더 분명히 설명하면 ‘대가를 치르지 않는 욕심’이다. 그 욕심만 제어할 수 있다면 아주 쉬운 방법으로 주식투자의 성과를 가져갈 수 있다.
물론 공부를 하면 좋다

당연한 말이다. 주식투자를 알기 위해 공부하는 건 좋다. 단,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뜻이다. 어설프게 주변에서 주워들은 지식으로 투자했다가는 쉬운 길을 돌아가는 실수를 범한다.
만약, 공부하기로 결정했다면 먼저 나 자신과 상황을 정리해보자. 사실 월 10만원 저축하면서 주식투자 공부를 하는 건 효율적이지 못하다. 공부를 해 월 10만원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다짐하고 공부하자.
또, 주식투자는 오랜기간 꾸준히 할수록 유리하다. 내가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성격인지, 여력은 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동시에 단기 투자로 대박을 터트리겠다는 생각과 싸워야 한다. 세상엔 유혹이 너무 많다. 단기간에 주식으로 대박을 터트리겠다는 말은 전부 ‘사기’라고 여기자.
만약 공부를 시작한다면 이렇게 하자. 먼저, 내 돈 10만원을 매월 투자하는 S&P 500 ETF가 무엇인지 공부하자. S&P 500을 공부하다보면 내가 앞으로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 지 알게 된다.
그래도 글을 읽는 여러분을 위해 S&P 500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S&P 500은 쉽게 말해 ‘미국 대표 기업 500개’를 뜻한다. S&P라고 이름이 붙은 건 이 지수를 만든 곳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라는 미국 회사이기 때문이다. 즉, S&P는 만든 회사의 이름 500은 미국 대표 500개 기업을 뜻한다.
S&P 500에 투자한다는 건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는 것과 같다. 그렇다 S&P 500에 투자하는 것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 경제에 투자하는 거다. 워런 버핏은 “미국에서 태어난 게 성공 비결”이라고 얘기했다. 그만큼 미국 경제는 강하고, 자본시장은 발전해왔다. 그리고 S&P 500에 투자하면 미국 경제 또는 자본시장의 발전을 함께 누리는 거다.
이제 두 가지 공부할 주제가 나왔다. S&P 500 지수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면 된다. S&P 500을 어떻게 구성하는 지, 어떤 종목이 500개 속하는 지 살펴보자. S&P 500의 구성 종목은 S&P Global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검색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
S&P 500은 미국 경제 또는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거라고 했다. 또 다른 주제다. 미국 경제와 자본시장의 역사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다. 물론, 이 부분은 경제학과 학생들이 배우는 ‘경제사’를 공부하는 것과 같이 어려울 수 있다. 경제학과 학생들만큼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가벼운 지식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살펴보자. 워런 버핏이 미국에서 태어난 것을 성공 비결이라 꼽는 이유를 이해한다면 S&P 500를 매수하는 계획을 더 자신있게 실천할 수 있다.
이제 다음 주제를 정할 필요가 없다. 여러분이 이 정도 과정을 거쳤다면, 이제 스스로 주제를 정할 수 있을 것이다. 궁금해지는 것이 많아질 것이다. 나의 잔소리로부터 독립할 때다.
워런 버핏의 2가지 조언

마지막으로 워런 버핏의 두 가지 조언을 들려주겠다. 여러분이 마음을 잡고 S&P 500을 꾸준히 사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워런 버핏은 “투자 공부에 주당 6~7시간을 쓸 수 있다면 그렇게 해라. 그게 아니라면 인덱스 펀드에 정기적으로 투자하라”고 말했다. 그는 “인덱스 펀드는 위대한 발명”이라고 말할 정도다. 아주 싼 수수료로 미국 경제와 자본시장의 발전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주 쉬운 방법으로.
워런 버핏은 미국 경제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20세기 동안 미국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그 외의 군사적 충돌, 대공황, 수십 번의 경기 침체와 금융 위기, 유가 충격, 독감 유행, 그리고 대통령 사입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우지수는 66포인트에서 1만1497포인트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강하다. 또 끊임없이 발전했다. 자본시장의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가장 잘 작동하는 나라다. 가끔 무서울 정도다. 이런 미국 경제와 자본시장에 함께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S&P 500을 매수한 후 보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월 10만원이면 S&P 500을 매수하고 보유하는데 충분하다.
글을 마치며
월 10만원으로 주식투자 하는 법을 살펴봤다. 주식투자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ETF 투자는 그 중 하나일 뿐이다. 단, 주식투자 공부를 해보지 않은, 또는 경험이 없는 투자자가 월 10만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인 투자법을 정리했다. 더불어 투자를 하면서 어떻게 주식투자 공부를 할 수 있는지도 살펴봤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의지’다. 그리고 의지를 실천할 ‘용기’다.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주식투자로 자산을 충분히 불릴 수 있다. 의지와 용기가 있는 자는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대가들이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는 이미 워런 버핏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고, 도움을 받았다.
1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여러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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