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는 고순도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회사가 생산하는 특수가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회사에서 사용됩니다. 회사는 가스 제품과 상품으로 매출의 100%를 올립니다. 올해 1분기 기준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78%, 22%입니다.
회사는 지난 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원익머트리얼즈는 2분기 매출액 764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벌었어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18%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순이익(지배기준)은 1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했어요.
2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보다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기대치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
[그래프] 올해 2분기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전자공시시스템)
하나증권 김민경 연구원은 “고객사 가동률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0% 성장했는데, 저마진의 레어가스 비중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마진이 양호한 특수가스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이외에도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전반적인 원가율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어요.
증권가는 올해 원익머트리얼즈 매출액이 3666억원을 벌 것으로 기대해요. 이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성적이예요. 그러나 영업이익은 2.6배 증가하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요. 하나증권은 시장 기대치보다 더 높은 707억원을 벌 것으로 예상했어요.
[그래프] 올해 연간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하나증권)
김 연구원은 “고객가 가동률은 연중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HBM 외 일반 DRAM 가동률도 동반 상승함에 따라 특수가스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분석했어요.
덧붙여 “하반기에 일반 서버, 모바일, PC 등의 실수요 반등이 감지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NAND 가동률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다”며, “다만, 네온, 제논 등 레어가스 가격 정상화로 매출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믹스 개선 효과와 생산 효율화로 원가율 개선 효과가 연말까지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어요.
증권가는 매출액이 올해 6.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에는 27.64%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해요. 영업이익률은 올해 18% 수준으로 오른 후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기대해요.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①NAND 가동률 회복 ②HBM과 NAND 고단화에 따른 가스 사용량 증가 ③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며, “내년에는 온디바이스 AI 확산으로 인한 대당 NAND 탑재량 증가와 일반 서버향 낸드 수요 회복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어요.
또, “회사는 미국 오스틴에 부지를 홥고하고 중국 위남원익 사업장 CAPA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추후 업황 회복 시 고객사 내 입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EPS는 올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요. 이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20%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돼요. 동시에 PER은 7.7배 수준으로 하락하며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실적 회복과 함께 ROE도 10%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요. 그러나 과거 가장 좋았던 13~14% 수준에 이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요. 단, PBR이 낮아지며 아쉬운 ROE 수준을 보완해주는 모습입니다.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최근 6개월 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였어요. 그러다 7월부터 하락세를 시작하더나 8월 시장 급락과 함께 주가도 크게 떨어졌어요. 단, 이후 시장 반등과 함께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도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이예요.
[차트] 원익머트리얼즈 주가 흐름(일봉)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간 개인이 원익머트리얼즈에 가장 큰 관심을 두었어요. 그러나, 9일 기관과 외인이 큰 금액을 투자하며 주가 반등을 이끌었어요. 이렇게 바뀐 흐름이 계속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7.12~8.9,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