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투자전략워런 버핏 "인플레이션은 '기업성 기생충', 투자 자본과 이익 잠식"

워런 버핏 “인플레이션은 ‘기업성 기생충’, 투자 자본과 이익 잠식”

Published on

버크셔 해서웨이(BRK.B)(BRK.A)의 회장 겸 CEO인 워런 버핏은 복잡한 투자를 명확하고 기억에 남는 조언으로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1981년 주주 서한에서 버핏은 인플레이션이 “거대한 기업성 기생충”으로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버핏이 얘기한 ‘기생충’은 기업의 건전성이나 수익성에 관계없이 투자 자본을 소비한다는 의미다. 그의 분석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인플레이션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버핏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기업은 기존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자본을 할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이익을 보고하더라도, 모든 가용 현금을 이전 연도의 물량을 단순히 따라잡기 위해 매출채권, 재고, 고정 자산에 재투자해야 한다면 그 이익은 허상일 수 있다. 그는 “보고된 이익 수준(심지어 0일지라도)이 얼마든 간에, 매출채권, 재고 및 고정 자산에 더 많은 돈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이는 단순히 전년도 단위 물량과 일치시키기 위함이다”며, “기업이 덜 번창할수록, 기생충이 요구하는 가용 양분의 비중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명목 이익이 아닌 실질 수익률의 중요성

워런 버핏

이러한 관점은 투자자이자 사업가로서 버핏의 수십 년간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여러 경제 순환기를 통해 이끌어 온 버핏은 명목상 이익보다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조정 수익률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그는 “자기자본 수익률이 8% 또는 10%인 기업은 확장, 부채 감축 또는 ‘진정한’ 배당을 위한 잉여 자금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의 경고는 인플레이션이 보고된 이익의 가치를 침식하여 필수적인 재투자 후 주주들에게 남는 것이 거의 없을 수 있다는 위험을 강조한다.

‘진정한’ 잉여 현금이 없는 배당의 위험성

버핏은 또한 기업이 진정한 잉여 현금을 창출할 능력이 없음을 감추는 배당 정책을 투자자들이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기업이 배당 재투자 계획에 의존하거나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하여, 사실상 돌려막기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분배된 자본을 누군가가 채워 넣겠다고 약속해야만 지급될 수 있는 ‘배당금’을 경계하라”고 했다. 이 통찰력은 오늘날 기업들이 변동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수익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를 계속해서 헤쳐나가는 데 여전히 관련성이 높다.

버핏의 투명한 소통과 현재의 시사점

워런 버핏

버핏 분석의 권위는 그의 실적뿐만 아니라 그의 투명한 소통 방식에서도 나온다. 그의 연례 서한은 사업의 메커니즘과 광범위한 경제적 흐름을 이해하려는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독서가 되었다. 특히 1981년 서한은 인플레이션이 제기하는 도전과 그것이 자본 배분 및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솔직한 평가로 두드러진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세계 시장에 주기적으로 재출현함에 따라, 버핏의 기업성 기생충 비유는 시대를 초월한 경고 역할을 한다. 즉, 진정한 경제적 진보는 보고된 이익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의 보이지 않는 비용을 고려한 후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자료 출처: Barchart, Warren Buffett Warns Inflation is a ‘Gigantic Corporate Tapeworm’ That Consumes Investment Capital and Distorts Corporate Earnings

👉 워런 버핏도 당한 크래프트 하인즈의 몰락 “당신의 투자는 안전한가요?”

최신 글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9조2129억원 기록…삼성전자 2배 ‘압도’

SK하이닉스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코스피 상승세 둔화, ‘종목 선택’ 중요성 부각

23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0.44% 상승한 3183포인트로 마감하며 3개월간 이어진 강세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을...

AI가 주목한 오늘의 투자 종목 – 인터플렉스·LS에코에너지 급부상

인공지능(AI) 투자 분석 시스템이 22일 특별히 주목한 두 종목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2차전지 대장주 반등세, 그러나 투자는 신중해야

LG에너지솔루션 5월 저점 이후 상승세 지속 최근 2차전지 종목들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차전지 대장주인...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9조2129억원 기록…삼성전자 2배 ‘압도’

SK하이닉스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코스피 상승세 둔화, ‘종목 선택’ 중요성 부각

23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0.44% 상승한 3183포인트로 마감하며 3개월간 이어진 강세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을...

AI가 주목한 오늘의 투자 종목 – 인터플렉스·LS에코에너지 급부상

인공지능(AI) 투자 분석 시스템이 22일 특별히 주목한 두 종목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