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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3.5%, 엔비디아 중국 수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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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금리를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3.5%에서 3.75% 사이로 낮췄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쉬워지고 투자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결정이 나온 후 은행주들이 확 올랐다. SPDR S&P 지역은행 ETF는 2% 넘게 상승했고, 제너럴모터스는 아예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연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4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도 발표했다. 시장에 돈을 더 풀겠다는 얘기다. 다만 연준 측에서는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일자리 상황이 조금 불안해질 수 있다는 신호인데, 이건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연준 의장 후보를 면접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블랙록의 릭 리더나 케빈 워시, 케빈 해셋 같은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누가 선택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금리 정책이 달라질 수 있어서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오라클, AI 시장에서 희비 엇갈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중국 시장 때문인데, H200 AI 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승인을 받았다. 물론 25%의 수출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말이다. 문제는 이게 국가안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양당 의원들과 전문가들이 앞으로 더 강력한 블랙웰 칩까지 중국에 팔게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오라클은 실적 발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주당순이익은 예상보다 좋았는데 매출은 목표치에 못 미쳤다. 그런데 재밌는 건 클라우드 부문이 68%나 성장했고, 메타와 엔비디아로부터 어마어마한 계약을 따냈다는 점이다. 수주잔고가 438%나 폭증해서 5,2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신호인데 당장 매출이 부진하다 보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1% 떨어졌다.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AI 챗봇 사용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퓨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10대의 64%가 AI 챗봇을 써봤고, 30%는 매일 사용한다고 한다. ChatGPT가 가장 인기 있고 구글의 Gemini나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도 많이 쓰인다. 이런 추세를 보면 앞으로 AI 시장이 얼마나 더 커질지 짐작이 간다.

일론 머스크의 정부 일은 별로였다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맡았던 정부효율성부 역할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어느 정도만 성공적이었다”면서 다시는 안 하겠다고 했다. 자기 회사들에 집중하지 못하게 했고, 그 사이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 반발도 생겼다는 게 이유다.

한편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 스페이스X가 2026년에 IPO를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기업 가치가 무려 1.5조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인데, 이렇게 큰 규모로 상장하면 시장이 감당할 수 있을지,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동시에 이끄는 지배구조는 괜찮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하이브리드로 방향 전환

닛산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전략을 다시 꺼내 들었다. 2026년에 e-Power 로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2027년부터는 현지 생산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다 보니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리는 것 같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자체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차량 제어와 통합된 AI 어시스턴트를 만들고 있는데, 첫 “자율주행 및 AI의 날” 행사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월스트리트에서는 개발 비용과 일정이 얼마나 걸릴지 주목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이 복잡해지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인수 공방에 휘말렸다. 넷플릭스와 837억 달러 규모의 자산 거래를 합의했는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갑자기 주당 30달러에 적대적 인수를 제안했다. 여기에 외국 자본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의회에서 국가안보 문제까지 제기하면서 상황이 꼬이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에 집중

아마존이 인도 시장에 2030년까지 3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AI 기반 디지털화를 확대하고 수출도 8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고, 일자리도 100만 개 정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도 짓고 중소기업 지원 도구도 제공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인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zure와 Azure OpenAI로 인도의 e-Shram이나 국가경력서비스 같은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게 3억 명이 넘는 비공식 근로자들이 공식 일자리로 옮겨가는 걸 돕는다고 한다. AI로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 같은 걸 도와준다는 얘기다.

아마존 공동창업자 맥켄지 스콧은 2025년에만 71억 달러를 기부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263억 달러를 기부한 셈인데, 흑인대학들에도 많이 지원했고 앞으로도 미션 중심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그 밖의 이야기들

맥도날드가 네덜란드에서 AI로 만든 홀리데이 광고를 내보냈다가 “너무 섬뜩하다”는 반응에 바로 내렸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마케팅에 쓸 때는 아직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사례다.

쇠고기 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당분간 내려갈 기미가 안 보인다. 소 사육 두수가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타이슨푸드 같은 데서 공장까지 닫고 있다. 쇠고기 가격이 작년보다 14.7%나 올랐는데,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가격 안정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로열캐리비안은 선상에서 승객이 사망한 사건으로 소송을 당했다. 술을 33잔이나 제공하고 물리력과 진정제로 제압했다는 주장인데, 회사 측은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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