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브이엠, 한·미 공동개발 ‘스피어엑스’ 발사 임박

에이치브이엠 주가는 14일 전일 대비 24.29% 상승한 3만2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한·미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 소식이 있었다. 또, 정부의 K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계획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차트] 에이치브이엠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에이치브이엠_주가

(자료: 키움증권)

28일 한·미 공동개발 ‘스피어엑스’ 발사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한·미 합작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스피어엑스는 오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적외선 편광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천체 전 영역을 관측하고, 빅뱅 초창기 생성된 은하를 추적하여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우리 은하 내 얼음 상태의 물, 이산화탄소, 메탄올 등의 분포를 지도화하여 생명체 거주 가능 환경을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NASA가 2019년부터 추진한 2800억원 규모의 중형 탐사 미션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가 주관하며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한국천문연구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천문연은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유일한 국제 협력 기관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근적외선 우주망원경(NISS)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획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스페이스X와 함께 성장한다

에이치브이엠은 첨단 금속 제조 기술을 국산화한 기업이다.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나로호 발사체에 사용되는 연소기용 합금 소재를 개발한 이력이 있다. 또한, 2022년부터 글로벌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특수 금속을 공급하면서 우주 산업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우주산업이 2020년 3850억 달러에서 2040년 1조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우주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에이치브이엠은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강화해 발사체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도화된 기술에 관심 많다

에이치브이엠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제조의 핵심 부품인 FMM(Fine Metal Mask)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FMM은 디스플레이 패널의 이미지 출력 정확성을 높이는 필수 부품으로, 고도화된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에이치브이엠은 우주 산업 외에도 방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소재 기술을 연구 개발하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티타늄 기반 첨단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인증 목록(QPL) 등록을 통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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