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rich Times - 부자가 되는 시간
Home뉴스아마존 대규모 정리해고, 인텔 AI칩 출시, 일라이릴리 신약 성공

아마존 대규모 정리해고, 인텔 AI칩 출시, 일라이릴리 신약 성공

Published on

요즘 글로벌 주식시장이 참 바쁘다. AI 투자부터 대규모 인수합병, 신약 개발까지 곳곳에서 큰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1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주요 기업들의 소식을 모아봤다.

아마존, AI에 올인하면서 HR 인력 대규모 감축

아마존이 또 정리해고를 한다는 소식이다. 이번에는 HR 부서 인력의 최대 15%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비용을 줄이려는 게 아니라 AI 쪽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조직을 재편하는 것 같다.

올해만 해도 아마존은 클라우드와 AI 데이터 센터에 1,0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엄청난 금액이다. 사람을 줄이고 자동화와 AI로 운영 방식을 바꾸겠다는 전략인데, 빅테크 기업들이 대부분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인텔, 반격 준비하나? 새 AI 칩 공개

인텔이 내년에 크레센트 아일랜드라는 이름의 새로운 AI 칩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요즘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와 AMD가 주도하고 있는데, 인텔은 좀 뒤처진 상황이었다. 이번 신제품으로 만회하려는 모양이다.

크레센트 아일랜드는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고, AI 추론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한다. 인텔은 앞으로 매년 새로운 AI 데이터 센터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니, 상당히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예상보다 좋은 실적 발표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이 1.06달러로 예상치보다 0.11달러나 높았고, 매출도 280억 달러를 넘기며 전년 대비 11%나 증가했다.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순이자 수익이 늘었고 투자 은행 수수료도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발표 후 주가도 장전 거래에서 1.1% 올랐다. 은행의 재무 상태가 탄탄하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일라이 릴리, 경구용 체중 감량 약물 임상 성공

일라이 릴리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경구용 체중 감량 약물인 오포글리프론의 후기 임상시험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이다. 이 약은 2형 당뇨병 환자의 A1C 수치를 크게 낮췄고, 새로운 표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먹는 약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기존 체중 감량 약들은 대부분 주사제였는데, 알약 형태라면 환자들이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라이 릴리는 내년에 글로벌 규제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고, 2025년 말까지는 비만 치료용 데이터도 제출한다고 한다.

애플, 베트남에서 스마트 홈 기기 만든다

애플이 베트남에서 제조 시설을 확대한다. 중국의 BYD와 손잡고 스마트 홈 기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탁상용 로봇이나 홈 허브 디스플레이 같은 새로운 제품들을 베트남에서 만들겠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계속되면서 애플도 공급망을 여러 곳으로 분산하고 있다. 베트남은 이미 아이폰과 에어팟을 만드는 중요한 생산 기지가 됐는데, 이번에 스마트 홈까지 추가되는 셈이다.

ASML, 실적은 엇갈렸지만 장기 전망은 밝아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ASML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5.48유로로 예상보다 높았지만, 매출은 75억 2천만 유로로 예상에 못 미쳤다. 엇갈린 결과다.

그래도 ASML은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2025년 전체 매출이 15% 증가할 거라고 예상했다. 극자외선 기술인 EUV 확장에 계속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M&A 시장이 뜨겁다

인수합병 소식도 여러 건 있었다. 먼저 KKR과 PAG가 삿포로 홀딩스의 부동산 자산을 26억 달러 이상에 사들이는 거래를 진행 중이다. 소비재 기업 관련 부동산 거래로는 상당히 큰 규모다.

힐렌브랜드라는 회사는 론스타 펀드와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후 거래에서 무려 20.7%나 뛰었다. 힐렌브랜드는 자동차나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8월부터 매각을 검토해왔다고 한다.

파파존스도 화제다. 아폴로 글로벌이 주당 64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12%나 올랐다. 물론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파파존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쿠텐, 신용카드 사업 미국 상장 검토

일본의 라쿠텐이 신용카드 부문을 미국에서 상장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라쿠텐의 신용카드 사업은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다. 경쟁사인 소프트뱅크가 페이페이를 미국에 상장하려는 계획을 세우자 라쿠텐도 비슷한 전략을 쓰는 것 같다.

이 소식이 나온 후 라쿠텐 주가는 4.7% 올랐다.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본다는 신호다.

아메리카 모빌, 라틴 아메리카에서 견조한 성장

라틴 아메리카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아메리카 모빌이 좋은 실적을 냈다. 3분기 주당순이익이 0.40달러로 예상치를 0.04달러 웃돌았고, 매출도 2,329억 2천만 멕시코 페소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라틴 아메리카 통신 시장에서 아메리카 모빌의 입지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걸 보여준 결과다.

에너지 섹터의 희비

에너지 쪽은 희비가 엇갈렸다. 세이블 오프쇼어는 캘리포니아 판사가 산타 이네즈 석유 파이프라인 재가동을 막으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산타 이네즈 프로젝트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는데, 이제 원유를 운송할 때 유조선을 쓰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것 같다.

반면 게보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14억 6천만 달러 대출 약정을 연장받았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프로젝트를 위한 건데, 프로젝트 수정을 검토할 시간을 더 벌었다.

광산 쪽에서는 맥큐엔이 캐나다 골드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전주식 거래로 진행되는데, 주당 0.60 캐나다 달러로 평가됐다. 인수에는 고품위 금광인 타탄 레이크도 포함되어 있어서 앞으로 탐사 가능성이 크다.

대마초 업계도 움직임이 활발

큐럴리프가 니덤 은행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회전 신용 한도를 확보했다. 미국 대마초 업계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한다. 이 자금으로 큐럴리프는 전략적 계획을 실행할 재정적 여유가 생겼다. 은행이 이 정도 규모로 대출을 해준다는 것 자체가 큐럴리프의 장기 전망을 믿는다는 뜻이다.

👉 외국 투자회사 ‘집중 매수’, 왜 이 종목을 샀는가?

👉 은행주 지금 사야 할까? 증권가가 말하는 매수 타이밍

최신 글

강연·방송 등 ‘함께’ 합니다

🤝 '함께' 합니다 인리치타임스는 '교육'을 중시합니다. 투자자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면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금 투자 방법 완벽 가이드 | 2025년 금 4천 달러 시대, 지금이 기회일까?

요즘 금값이 정말 미친 듯이 오르고 있다. 2025년 10월 현재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 돌파했다. 이자도...

중국 아웃도어 시장으로 몰려가는 토종 브랜드들, 코오롱·아이더의 성공 비결

요즘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침체되어 있는데 중국은 정반대...

글로벌 ‘큰손’들이 은밀하게 쓸어 담는 한국 주식! 비밀 투자 전략은 무엇인가?

"대체 무슨 종목을 사야 할까?"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입니다. 그러나 그 고민의 해답을 찾기...

인리치타임스 ‘소개’ 합니다

🏢 사업 요약 인리치타임스 기사 읽기 인리치타임스 유튜브 영상 보기 강연·방송 문의하기 투자 커뮤니티 운영 | 인사이트 뱅크(네이버...

HMM, 벌크선 110척 목표로 폴라리스쉬핑 인수 다시 검토 중

HMM이 벌크선 사업 확장을 위해 폴라리스쉬핑 인수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MM은 2030년까지...

은행주 지금 사야 할까? 증권가가 말하는 매수 타이밍

요즘 은행주가 재미없다. 10월 들어서 코스피는 4%나 올랐는데, 은행주를 모아놓은 KRX 금융지수는 오히려 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