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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목표주가 하향, 올해 실적 ‘상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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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주가는 전일 대비 20.97% 상승한 1만86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심텍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심텍_주가

(자료: 키움증권)

키움증권 “상저하고”

키움증권은 심텍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고객사 재고조정과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심텍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2785억원, 영업손실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 메모리 재고 소진과 IT 세트 수요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서버향 제품 수요는 비교적 견조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PC 수요 반등도 기대된다”며 “CXL, GDDR7, 시스템IC향 기판 등 신제품 대응과 고객사 다변화 효과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DDR5·FC-BGA 시장 확대

심텍의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은 DDR5와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 시장 성장이다. DDR5는 기존 메모리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어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FC-BGA는 고집적 회로에 적합한 패키징 기술로,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이다.

키움증권은 “DDR5 전환 가속화와 FC-BGA 성장으로 심텍의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매출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하향…IT 시장 둔화 우려 반영

키움증권은 심텍의 올해 실적 개선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글로벌 IT 시장 둔화 및 경쟁 심화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다.

IT 시장이 둔화되면 심텍의 제품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 또,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다만, 업황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신제품 라인업 확대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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