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한투자증권은 피에스케이 리포트 ‘전공정 비수기에도 실적 증가’를 발간했어요.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에스케이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만7000원(하향)’을 제시했어요.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번 대비 37% 하향됐어요. 목표주가가 하향됐지만 주가도 크게 하락해 상승여력은 지난 번과 비슷한 55% 수준이예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회사예요. 회사 주요 제품으로는 Dry Strip, Dry Cleaning, NHM Strip, Bevel Etch가 있어요.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반도체 공정장비 58%, 부품과 용역수수료 42%입니다. 수출과 내수 비중은 각각 71%, 29%예요.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180억원, 291억원을 기록했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4% 증가한 성적이예요. 남궁현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대비 상회했다”며, “국내 매출 비중은 축소되었고, 중화권 중심 해외 고객사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어요. 또, “인건비와 연구비 감소로 판매관리비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전했어요.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4041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9%, 56.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레거시 부문에서 중화권 생산업체의 공격적인 CapEx(자본지출) 집행에 따라 출하량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그래프] 연간 실적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한국 고객사에 대해서는 “가동률 회복, HBM Capa(생산능력) 증설, 선단공정 확보에 집중하며 신규 투자보다는 보완투자 성격의 CapEx 집행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에도 비슷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어요. 단, “2년 동안 지속된 HBM Capa 증설에 따른 Bit Loss(캐파 잠식)를 고려하면 올해 대시 우호적인 공급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어요.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주가에 대해서는 “올해와 내년 기대했던 전공정 Capa(생산능력) 확대가 확인되지 못하며 전공정 장비 업체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다”며, “AI 반도체 중심 수요 증가는 레거시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연결되지 못한 영향이다”고 판단했어요. 그러나 “해외 고객사의 공격적인 전공정 Capa 증설과 Migration(공정전환) 수혜에 따른 실적 성장을 확인했다”며, “신규 식각 장비를 개발 중에 있으며 연내 완료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어요.
주가와 수급 현황
피에스케이 주가는 지난 7월 11일 최고 3만9100원을 기록한 후 하락 전환했어요. 이후 주가는 강하게 하락해 최근 1만7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요. 5개월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난 거예요.
[차트] 피에스케이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수급을 살펴볼게요. 개인과 외국인은 지난 한 달동안 피에스케이 주식을 순매수했는데요. 투자규모는 개인 38억원, 외국인 18억원이예요. 단, 가장 최근 기준 개인은 순매수 규모를 늘린 반면, 외국인은 줄였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0.23~11.19,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흐름을 보면 투자기회가 보인다
피에스케이 매출액은 2023년 크게 줄었어요. 그리고 올해 회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매출액 감소와 함께 낮아졌어요. 그러나 올해 회복해 과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돼요.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한때 30%를 넘었던 ROE는 작년 14%까지 낮아졌어요. 올해 실적 반등과 함께 ROE는 18%까지 반등할 것으로 기대돼요.
PBR은 과거 ROE가 높았던 시절 2.7배 수준을 보였어요. 이후 ROE가 하락하며 자연스럽게 낮아졌는데요. 최근에는 ROE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PBR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요. 이러한 차이는 투자자에게 기회를 주고 있어요.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EPS 성장률은 2024년 44.5% → 2025년 6.3% → 2026년 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요. 올해 EPS 성장률은 작년 EPS가 부진한 영향(=기저효과)으로 인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해요. 기저효과가 사라진 이후 성장률은 평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PER은 역사적 저점이었던 6배 이하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또, 절대적 기준으로 PER이 낮은 것으로 판단해요. 성장률이 아쉽지만, PER을 기준으로 본다면 투자매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단, 성장 매력이 크지 않은 만큼 기대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