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손흥민·뷔·지디 커피 해외에서 난리 "무슨 일?"

손흥민·뷔·지디 커피 해외에서 난리 “무슨 일?”

Published on

요즘 한국 커피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가 동네에서 흔하게 보던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같은 브랜드들이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일본, 심지어 미국까지 진출하면서 ‘K-커피’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솔직히 처음에는 좀 의아했다. 우리나라에서야 이미 커피숍이 10만 개가 넘어서 길만 걸어도 카페가 보이는 상황인데, 이런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통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

몽골에서 1년 만에 5개 매장 늘린 메가커피

메가커피는 작년에 몽골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냈는데, 딱 1년 만에 5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현지에서 ‘한국식 감성 카페’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손흥민을 모델로 쓰는 것도 해외에서 브랜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컴포즈커피는 올해 싱가포르에 3호점을 열었고, 빽다방은 필리핀과 싱가포르에 벌써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벤티는 일본이랑 캐나다에 이어서 내년 하반기에 미국 라스베이가스에도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드래곤을 모델로 쓰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확실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은 왜 한국 커피를 찾을까

가격이 싸다는 것도 물론 큰 이유다.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체인보다 30~50% 정도 저렴하면서도 맛은 나쁘지 않으니까 가성비를 따지는 MZ세대한테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업계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단순히 가격만 가지고 설명이 안 된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나 유튜브를 통해서 한국식 카페 문화를 이미 접한 해외 젊은 층들이 그 분위기 자체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매장 인테리어부터 메뉴판, 포스터,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한국 매장이랑 거의 똑같이 꾸미는데 이게 오히려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실제로 이 브랜드들은 해외에 나가도 국내 매장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 커피만 파는 게 아니라 ‘한국식 카페 경험’ 자체를 수출하는 셈이다. K-드라마에서 봤던 그 카페를 현지에서 직접 가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되는 모양이다.

빠른 회전율과 균일한 품질이 강점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국내에서 쌓아온 노하우도 무시할 수 없다. 빠른 주문 시스템, 효율적인 매장 운영, 어느 지점을 가도 똑같은 맛을 내는 표준화된 레시피까지. 이런 것들이 해외에서는 오히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 말로는 “빠른 회전율, 균일한 품질, 깔끔한 매장 관리 같은 한국식 운영 방식이 하나의 서비스 표준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은 현지 브랜드들이 쉽게 따라 하기 어렵다는 것도 장점이다.

더벤티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율무, 미숫가루 같은 한국 전통 음료를 현지 트렌드와 결합한 메뉴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한국 것을 그대로 가져가는 게 아니라 현지화도 적절히 하면서 차별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뷔, 손흥민, 지드래곤까지 총출동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려면 유명인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더 그렇다. 메가커피는 손흥민, 컴포즈커피는 방탄소년단 뷔, 더벤티는 지드래곤을 모델로 기용했다. 이들은 모두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스타들이라서 브랜드를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끌 수 있다.

현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 손흥민이 광고하는 그 커피”라고 기억하기 쉽고,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브랜드가 빠르게 알려지면서 매장 확장 속도도 덩달아 빨라지는 것이다.

쉽지만은 않은 해외 진출 과정

물론 해외 진출이 마냥 쉬운 건 아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현지 협력사를 찾고, 좋은 입지를 선정하는 데만 최소 1년은 걸린다. 국가마다 규제도 다르고 인허가 절차도 복잡하다.

그래도 이미 국내에서 완성도 높은 운영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들이라서 해외 확장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이 속도가 더 빨라질 거라고 보고 있다.

K-가성비 카페의 미래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카페가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출점할 곳도 마땅치 않다. 그런데 해외 시장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같은 운영 모델이 오히려 새롭게 받아들여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단순히 싼 커피를 파는 게 아니라 한국식 서비스와 감성, 효율성을 함께 수출하면서 ‘K-가성비 카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시장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K-드라마, K-팝에 이어서 이제 K-커피까지. 한국 브랜드들의 글로벌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MBA 강의 공개’ 투자 초보자를 위한 금융 기본 상식 정리

👉 정의선 회장, 자율주행은 속도보다 안전이 먼저다

최신 글

AI 칩 전쟁부터 부유세 논란까지

📌 핵심 요약 미국-대만 반도체 동맹 강화, 2,500억 달러 투자로 AI 칩 패권 재편 캘리포니아 부유세...

AI 투자 확대부터 구조조정까지

📌 핵심 요약 메타·엔비디아 등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 투자, 원자력 발전까지 확보 경쟁 GM 60억...

현대제철 “실적 개선 신호탄 쏜다”

들어가며: 턴어라운드의 시작점 현대제철이 드디어 실적 개선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비나텍 “AI 데이터센터 시대 숨은 강자로 부상”

들어가며: 마의 5천억원 고지를 넘어선 게임 체인저 비나텍이 슈퍼커패시터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펌텍코리아, 2026년 대박 성장 시나리오 완벽 분석

목표주가 8만3천원, 상승여력 50.6% DS투자증권이 2026년 1월 13일 발표한 펌텍코리아(251970) 분석 보고서는 2025년 4분기 실적...

트럼프發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 폭탄, 월가는 왜 떨고 있나

📌 핵심 요약 연준 독립성 위기: 법무부 소환과 상원 반발로 통화정책 불확실성 급증, 금융주 타격...

비나텍 “AI 데이터센터 시대 숨은 강자로 부상”

들어가며: 마의 5천억원 고지를 넘어선 게임 체인저 비나텍이 슈퍼커패시터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Enrich Times | 부자가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