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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엔비디아 전량 매각, 포드 전기차 전략 전환, 항공사 운항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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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의 고민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모두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정부 셧다운 때문에 연방항공청 예산이 삭감되면서 항공 관제에 차질이 생겼고, 그 여파로 지연과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공사들은 예산이 다시 풀린다고 해도 며칠은 더 혼란이 계속될 거라고 말한다.

항공주에 투자하고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운항이 불안정하면 수익도 불안정해지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정부 예산 문제는 결국 해결될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항공 산업도 정상화될 것이다. 지금의 주가 하락을 기회로 볼 수도 있지만, 정부 협상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게 필요하다.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를 팔았다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부 매각했다. 58억 달러 규모다. 왜 팔았을까? OpenAI 같은 AI 스타트업에 투자할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AI 분야에 큰 판을 벌이고 있고, 그러려면 현금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 소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에는 당연히 압력이 들어갔다. 대량 매도가 나오면 주가가 흔들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근본적인 사업 전망이 나빠진 건 아니다. AI 칩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고, 데이터센터 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판 이유는 엔비디아가 나빠서가 아니라 자기들이 다른 곳에 돈을 쓰고 싶어서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위성 서비스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위성 기능을 추가한다고 한다. 이미 긴급 SOS 위성 기능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지도나 메시지 같은 일반 서비스까지 위성으로 쓸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이나 바다처럼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도 애플 기기를 제대로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애플이 이런 기능을 넣는 이유는 명확하다.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 강화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위성 서비스를 유료 구독으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이미 애플뮤직, 애플TV+, 아이클라우드 같은 구독 서비스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고 있는데, 위성 서비스도 그런 모델에 추가될 수 있다.

CoreWeave의 데이터센터 지연

AI 인프라 회사인 CoreWeave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데이터센터 구축이 지연되면서 2025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주가는 하루 만에 16% 급락했다. CoreWeave는 공급업체 하나가 문제를 일으켰다고만 말했지, 구체적으로 어느 회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코어 사이언티픽이 그 파트너일 것으로 보고 있고, 코어 사이언티픽 주가도 덩달아 떨어졌다.

AI 인프라 투자는 지금 뜨거운 분야지만, 이런 식으로 공급망 문제가 생기면 타격이 크다. 투자할 때는 기술력뿐 아니라 실제 실행 능력도 봐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타겟과 월마트의 가격 경쟁

타겟이 3,000개 품목의 가격을 내렸다. 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을 끌어오려는 전략이다. 월마트와 크로거도 연휴 시즌을 맞아 특가 상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했다. 식품 보조 프로그램인 SNAP 예산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유통업체들은 가격에 더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생활비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드니까.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복잡하다. 가격을 내리면 마진이 줄어든다. 대신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누가 이 가격 전쟁에서 살아남느냐가 중요한데, 아마도 규모의 경제를 갖춘 월마트가 유리할 것 같다.

파스타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

미국 정부가 이탈리아산 파스타에 9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기존 EU 관세 15%까지 합치면 총 107%의 관세가 붙는다. 이렇게 되면 파스타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고,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파스타를 구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

관세 정책은 늘 복잡한 문제다. 국내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이 있지만, 결국 소비자가 더 비싼 값을 치르게 된다. 크로거 같은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곤란한 일이다. 파스타는 기본 식재료인데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고객들이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으니까.

비자와 마스터카드 수수료 논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5년에 걸쳐 약 10bp 정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가맹점들이 결제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더 많이 준다고 한다. 하지만 소매업체들은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수수료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소비자에게도 영향이 있다는 점이다. 카드사들이 수수료 수입이 줄면 신용카드 리워드 프로그램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마일리지나 캐시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이 조금 줄고, 카드사는 수익이 줄고, 소비자는 혜택이 줄어드는 구조가 될 것 같다.

소비자금융보호국 예산 삭감 움직임

현 행정부가 소비자금융보호국 예산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기관은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예산이 줄면 감독 기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JP모건 체이스, 캐피털 원 같은 대형 금융사들에게는 규제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니 나쁘지 않은 소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호막이 약해지는 셈이다.

포드의 전기차 전략 전환

포드 CEO 짐 팔리가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들을 분해해서 연구한 결과, 작고 저렴한 전기차를 만드는 게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드는 이제 대형 전기 픽업트럭이나 SUV보다는 소형 저가 모델에 집중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전기차에서 물러날 수 없다.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는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이건 정말 중요한 변화다. 포드가 처음에는 F-150 라이트닝 같은 고가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이제는 방향을 바꾼 것이다. 중국 전기차들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그걸 무시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결국 가격 경쟁력이 있는 대중 모델에 달려 있다. 포드가 이 전략으로 성공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방향 자체는 옳다고 생각한다.

테슬라 머스크 보상안 통과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의 성과 보상안이 승인됐다. 75% 이상이 찬성했다. 엄청난 규모의 보상이지만, 주주들은 머스크가 그만큼 회사 가치를 올렸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행동주의 단체들은 이 보상이 과도하다며 11월 15일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머스크의 보상안은 늘 논란거리다. 금액이 워낙 크니까. 하지만 테슬라 주주들은 대체로 머스크를 지지하는 편이다. 그가 있어야 테슬라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의 기부 방식 변경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이 자선 기부 방식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단일한 큰 계획을 세워서 기부했는데, 이제는 자녀들이 운영하는 재단을 통해 매년 상당한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한다. 버핏은 회사 리더십 전환이 완료될 때까지 주식을 계속 보유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버핏은 이미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사람이다. 이번 발표는 그 기부 방식을 조금 더 구체화한 것이다. 자녀들에게 재단 운영을 맡기는 건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버핏이 직접 모든 걸 관리하기에는 나이도 있고, 자녀들이 그의 철학을 이어받아 실행하는 게 더 지속 가능할 테니까.

AI와 환경 문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AI 도입으로 연간 약 9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추가로 배출된다고 한다. AI 모델을 돌리는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엑셀론 같은 전력 회사들은 데이터센터 수요 때문에 전기 요금이 오르고 인프라에 부담이 간다고 경고하고 있다.

AI는 분명히 미래 산업이고 투자 기회도 많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환경 비용이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효율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력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AI 붐을 활용하는 간접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중국의 반도체 수출 재개

중국이 네덜란드의 중재로 넥스페리아 칩 수출을 일부 재개했다. 넥스페리아는 자동차용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인데,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서 폭스바겐이나 혼다 같은 자동차 회사들이 걱정했었다. 이제 공급이 다시 시작되면서 자동차 회사들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반도체는 지금 지정학적 무기가 되어버렸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그 사이에서 기업들은 공급망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넥스페리아의 모회사는 중국의 윙테크인데, 이런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그 밖의 뉴스들

ByHeart라는 회사가 유아용 조제분유를 전국적으로 리콜했다. 영아 보툴리눔 중독증 조사 때문이다. 미개봉 제품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지만 15건의 입원 사례가 보고됐다고 한다.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손더라는 단기 임대 회사와 계약을 끊었다. 손더는 결국 청산 절차에 들어갔고, 일부 투숙객들은 체류 중에 갑자기 쫓겨나는 일도 생겼다고 한다. 단기 임대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 내기가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블랙스톤의 글로벌 부동산 부문 공동 책임자였던 캐슬린 매카시가 연말에 퇴사한다고 한다. 나딤 메그지가 단독으로 3,20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책임지게 된다.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사인데, 이런 리더십 변화가 향후 투자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재향군인의 날에는 스타벅스, 텍사스 로드하우스 같은 체인점들이 군인들에게 무료 음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이런 건 기업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고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다.

미국 육군이 네로스라는 드론 제조사를 선정했다. 네로스는 세쿼이아가 주도한 7,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도 받았다. 군용 드론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미국 정부는 국내 생산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미있는 건 나스닥은 약세였다는 점이다.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를 팔면서 기술주에 압력이 들어왔고, 대신 투자자들이 가치주로 돈을 옮기면서 다우가 올랐다. 엔비디아와 AMD는 떨어지고, 머크 같은 회사는 올랐다. 이런 업종 순환은 주식 시장에서 자주 일어난다.

정부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패니매 같은 연방 주택 기관이 보증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업계와 분석가들은 회의적이다. 월 상환액은 줄어들겠지만 총 이자 부담은 엄청나게 커지고, 규제 문제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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