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메카닉스, 3분기 실적 부진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회사입니다. 회사는 TV거치 장치, IT 기기 구동 메카니즘,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요. 3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전자부품 55.1% △자동차 부품 40.6% △기타(금형) 3.3% 등입니다. 수출과 내수 비중은 각각 60%, 40%예요.
* 알루미늄 합금 주물 가운데 금속제 주형을 사용해 용융 금속을 고압 사출 주조한 것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45억원, -5억원을 벌었어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어요.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고요.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는데요. 신한투자증권은 세아메카닉스에서 어떤 매력을 찾았을까요?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올해 주춤, 내년 반등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세아메카닉스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2025년 가시화 구간 진입’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남궁현 연구원은 세아메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어요.
남궁현 연구원은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을 고열에서 녹여 특정한 모양의 부품을 제조해 가전과 자동차향으로 공급한다”며,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소차, 로봇 부문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올해 상반기 Capa를 2배 수준으로 증설했다”며, “내년 증설된 Capa가 정상 가동되며, 2026년 매출 성장 본격화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고 평가했어요.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억원, 4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고 전했어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3.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남 연구원은 “수익성 부진 배경은 정상 출하 전 제품 생산에 다른 신공장 가동과 매출 인식 시점 차이에 따른 비용 증가”를 꼽으며, “다만, 3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4677억원으로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다”고 분석했어요.
[그래프] 2023·2024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내년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7.7%, 1146% 증가한 1102억원, 51억원을 예상한다”며, “확보된 자동차향 수주 잔고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따른 수익성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덧붙여 “전기차 산업 성장률 부진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주요 고객사와 세아메카닉스의 경우 기술 경쟁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고 분석했어요.
[그래프] 2024·2025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또, “전자(차량용, 로봇)과 친환경자동차(전기차, 수소차) 사업에서는 레퍼런스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외인 매수세 강해져
세아메카닉스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10월 깜짝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러나 급등세가 상승세로 이어지진 못하고 다시 하락했어요. 그러다 12월 10일과 11일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어요.
[차트] 세아메카닉스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외국인과 기관은 세아메카닉스 주식 매수에 각각 3억원, 2억원을 썼어요. 단, 기관은 매수세가 일정하게 유지한 반면, 외국인은 최근 강해졌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3~12.10,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