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 훗날을 기약하며 ‘인내’ 필요

26일 한국투자증권은 새빗켐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IPO 기업 업데이트: 묵묵히 가야할 길을 걷고 있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새빗켐은 폐배터리와 폐산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폐수처리 약품 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식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정제 및 분리하여 인산 등을 생산하는 폐산 재활용 사업을 한다. 또, 2차전지 전구체의 소재로 사용되는 전구체 복합액을 생산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폐배터리 재활용 51.4%, 폐산 재활용 42.2%다. 또,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87%, 13%다.

리포트를 작성한 윤철환 연구원은 “새빗켐은 작년 한국전구체주식회사와 전구체 복합액 장기 공급계약(10년)을 체결한 바 있다”며, “KPX는 LG화학과 켐코(고려아연 자회사)의 합작회사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LG화학(테네시 양극재 공장)의 2026년 양산 일정에 맞춰 증설을 진행 중이었찌만, 최근 전방 산업의 케즘에 따라 양산 일정이 1년 가량 미뤄졌다”며, “향후 2025년 상반기 양산을 1차 목표로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6년까지 2차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산리튬 증설 일정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현재 2공장은 파일럿 테스트를 마치고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시운전을 시행 중이며, 2024년 상반기 일부 시제품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4공장은 2023년 하반기 투자를 개시하여 최근 공장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올해 7월부터 시양산이 개시될 예정이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460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적자전환한 것이다.

윤 연구원은 “메탈 가격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높은 단가의 장기재고 리스크를 방어 차원에서 재고소진이 이뤄짐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었다”며, “재고자산 소모 및 이에 따른 역래깅 효과 완화를 통해 2024년 실적 정상화를 예상했지만, 주요 광물의 부진한 시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전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가동률이 회복되는 구간에서 실적 정상화 국면 파악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새빗켐 주가는 올해 34% 하락했다. 새빗켐 주가는 업황 부진으로 인한 실적 감소를 피해가지 못한 모습이다.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적’ 반등이 절실하다. 리포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업황이 좋아질 때를 대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차트] 새빗켐 주가 차트(일봉)

새빗켐_주가

(자료: 알파스퀘어)

지난 한 달간 투자주체 중 ‘개인’이 새빗켐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개인 투자자는 누적 기준 4.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5.28~6.25, 단위: 백만원)

새빗켐_수급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