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편에서 상승-하락선에 대해 살펴봤어요. 이후 상승-하락선을 실제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상승-하락선 시그널’을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그널을 활용해 실제 투자했으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었을지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편에 이어 2023년부터 최근(2025년 2월 19일)까지 시그널을 활용하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편을 보기 전 1편을 읽지 않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읽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 ‘하락장 예측 탁월’ 상승-하락선 시그널 활용법 1편
ㅇ 2023년 1월 12일: 1월 10일 ‘매수’ 시그널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지수는 60일 이평선을 돌파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인 11일 이평선을 확실히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12일 매수했다고 가정합니다. 12일 코스피는 2365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추가로 매수 시그널은 1월 10일부터 16일까지 5일 연속 발생했습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3월 13일: ‘매도’ 시그널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60일 이평선을 하향돌파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14일 이평선을 확실히 돌파했기에, 다음 거래일인 15일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15일 코스피 종가는 2379 포인트입니다.
※ 2023년 1월 12일 코스피 2365pt → 2023년 3월 13일 코스피 2379pt(+0.59%)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3월 22일: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동시에 60일 이평선은 평평한 상태로 매수를 진행할 때입니다. 다음 거래일인 23일 실제 매수가 이뤄졌다고 가정합니다. 23일 코스피 종가는 2424 포인트입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4월 17일: 상승-하락선에서 ‘매수’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지난 3월 22일 매수한 것에 자신감을 가지면 되겠습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4월 26일: ‘매도’ 시그널이 발생했습니다. 아직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하지 않았으니 매도하지 않습니다. 단 ‘매도 준비’를 합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5월 23일: 다행히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뚫지 못하고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23일 ‘매수’ 시그널을 보내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시그널을 보냅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7월 10일: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이에 매도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11일 다음날 바로 60일 선을 상향 돌파하며 매도를 미루게 만듭니다. 아직은 떠나 보낼 때가 아닌가 봅니다. 그러나 매도를 준비해둡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8월 16일: 지수가 잘 버티나 했는데, 결국 무너져내렸습니다. 지수는 8월 14일 60일 선을 확실히 하향 돌파했습니다. 이에 다음날인 16일 매도합니다. 16일 코스피 종가는 2525 포인트입니다.
※ 2023년 3월 23일 코스피 2424pt → 2023년 8월 16일 코스피 2525pt(+4.16%)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9월 6일: ‘매도’ 시그널이 발생했습니다. 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매도 시그널이 발생해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매도 시그널은 6일과 7일 이틀동안 발생했습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9월 26일: 지수는 반등해 9월 15일 60일 선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60일 이평선이 평평해지진 못해서 매수를 보류합니다. 그런데 이후 22일부터 26일까지 ‘매도’ 시그널이 뜹니다. 아직은 매수를 고민할 때가 아닌가 봅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신중할 때입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11월 13일: 매수는 먼 나라 얘기일까요? 다시 한 번 ‘매도’ 시그널이 발생했습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3년 12월 12일: 지수가 60일 선을 상향 돌파한 후 11일 120일 이평선도 돌파했습니다. 또, 60일 이평선이 평평해진 모습으로 ‘매수’ 기회입니다. 11일 돌파를 확인 후 12일 매수했다고 가정합니다. 12일 코스피 종가는 2535 포인트입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2월 26일: 1월 지수가 60일 선을 하향 돌파했으나, 60일 선이 꺾이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매도 시그널도 없었고요. 이에 ‘존버’했습니다. 이후 2월 26일 ‘매도’ 시그널이 발생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매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매도 시그널은 26일과 27일 이틀동안 발생했습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3월 7일: 매도 시그널이 다시 한 번 발생했습니다. 단, 지수가 아직 60일 선을 하향돌파하지 않아 매도를 하진 않았습니다. ‘경계태세’를 유지합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3월 29일: 다시 한 번 매도 시그널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하진 않았습니다. ‘경계태세’를 다시 한 번 유지합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4월 16일: 4월 8일부터 16일까지 ‘매도’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울렸습니다. 그리고 16일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이에 17일 지수를 매도합니다. 17일 코스피 종가는 2584 포인트입니다.
※ 2023년 12월 12일 코스피 2535pt → 2024년 4월 16일 코스피 2584pt(+1.93%)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4월 30일: 60일 이평선이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수가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29일 매수 조건이 충족해 다음 거래일인 30일 매수를 진행합니다. 30일 코스피 종가는 2692 포인트입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5월 30일: 매도 시그널이 23일부터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매도 시그널은 30일까지 6거래일 연속 발생했어요. 지수는 29일 60일 선을 하향돌파했습니다. 이에 30일 매도를 진행했어요. 30일 코스피 종가는 2635 포인트입니다.
※ 2024년 4월 30일 코스피 2692pt → 2024년 5월 30일 코스피 2635pt(-2.11%)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6월 11일: 60일 이평선이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6월 7일 지수가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어요. 그러나 다음날 다시 60일 부근으로 하락해 매수를 미룹니다. 다음 거래일인 11일 지수는 이평선 위에 자리잡았어요. 이에 12일 매수를 진행합니다. 12일 코스피 종가는 2728 포인트입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6월 24일: 19일부터 24일까지 4거래일 연속 ‘매도’ 시그널이 발생해요. 그러나 아직 지수가 60일 선을 하향돌파 하지 않아 포지션을 유지합니다. 단, ‘매도 준비’를 합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7월 26일: 22일부터 25일까지 ‘매도’ 시그널이 다시 한 번 발동합니다. 이후 지수는 25일 6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합니다. 이에 다음 거래일인 26일 포지션을 청산(=매도)합니다. 26일 코스피 종가는 2731 포인트입니다.
※ 2024년 6월 11일 코스피 2728pt → 2024년 7월 26일 코스피 2731pt(+0.1%)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8월 29일: 27일부터 29일까지 다시 한 번 ‘매도’ 시그널이 발생합니다. 지수는 급락 후 반등을 시도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는 흐름이네요.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9월 6일: 다시 한 번 ‘매도’ 시그널이 발생합니다.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4년 12월 16일: 오랜만에 ‘매수’ 시그널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아직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또, 이평선이 평평해진 상황도 아닙니다. 단, ‘매수’ 준비를 합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5년 1월 23일: 2025년 1월 7일과 8일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이평선이 평평한 모습을 보이지 못합니다. 이에 매수를 진행하지 못한 가운데, 오히려 ‘매도’ 시그널이 발생합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5년 2월 14일: 지수가 12일 120선에 닿았고, 13일 확실히 상향 돌파했습니다. 동시에 60일 이평선이 평평해지는 모습을 넘어 상승하는 흐름입니다. 이에 14일 매수를 진행합니다. 14일 코스피 종가는 2591 포인트입니다.

(자료: 키움증권)
ㅇ 2025년 2월 19일: 19일 ‘매수’ 시그널이 발생합니다. 이에 지난 14일 매수했던 결정에 자신감이 붙습니다. 참고로 14일 매수 이후 지수는 더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자료: 키움증권)
2023년부터 2025년 2월까지 상승-하락선 시그널을 이용한 성과는 0.1%입니다. 해당 기간 성과는 저조합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와 비교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코스피는 각각 2023년 +18.73%, 2024년 -9.63%를 기록합니다. 또,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코스피를 존버했다면 수익률은 6.6%입니다(2249pt → 2399pt).

최종적으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상승-하락선 시그널을 이용한 투자는 26% 수익률을 올립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020년 2201pt에서 2025년 2월 19일 종가 기준 2671pt로 21% 상승했습니다. 상승-하락선 시그널이 ‘조금 더 좋은 성과’를 보였네요.

상승-하락선 시그널은 아쉽게도 시장을 완벽히 예측하지 못합니다. 특히 ‘매수 시그널’은 실제 상승세를 빠르게 잡지 못하고, 오히려 ‘뒷북’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죠. 그러나 ‘매도 시그널’은 참고할 만 합니다. 매도 시그널 이후엔 시장이 ‘급락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이죠. 이에 매도 시그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수익률 방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을 쓴 스탠 와인스타인은 시장 흐름을 읽기 위해 50가지 지표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상승-하락선 지표는 50개 중 하나일 뿐이죠. 그는 여러가지 지표를 살피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어요.
내가 이렇게 폭넓게 지표를 살피는 이유는 아무리 오랫동안 좋은 결과를 낸 분석도구라 할지라도 어떤 시점에 가서는 빗나가게 마련이다. 몇 개 지표에만 의존하면 낭패를 당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실수를 줄이려면 여러 지표를 종합해 총체적인 메시지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미래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완벽히 예상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시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투자에 있어 ‘정답’을 맞추는 것이 아닌 ‘대략적인 답’을 하려고 하니깐요. 돈 버는데 있어 대략적인 답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건 중요합니다. 단, 지표의 갯수보다는 정확도가 높은 몇 개의 지표를 잘 활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복잡하면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효율성은 떨어지니깐요.
1편과 2편에서 자세히 살펴본 상승-하락선 시그널이 시장 흐름을 읽고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해당 지표가 ‘하락장’을 예상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길 바랍니다. 하락장에서 최대한 잃지 않고 버티는 게 돈을 버는 첫 번째 조건이라는 걸 기억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