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 강세, 라면 수출 호조
삼양식품 주가는 4일 13.27% 상승한 58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라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띈 것으로 풀이한다.
[차트] 삼양식품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1~10월 한국 라면 수출액은 1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수요에 맞춘 생산량 증가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양식품의 새로운 도전 ‘잭앤펄스’
또, 삼양식품은 최근 새로운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를 런칭하며 건강기능식품과 가정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4일 성수동에 위치한 잭앤펄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여 “브랜드 자체를 시대에 맞게 선보이는 만큼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잭앤펄스는 지난달 28일 출시된 브랜드다. ‘잭’은 동화책 ‘잭과 콩나무’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펄스’는 맥박을 의미한다. 삼양식품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하여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이름에 담았다.
불닭과 시너지 기대
삼양식품은 잭앤펄스와 기존 인기 제품인 불닭 시리즈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김 부회장은 “불닭 소스와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맛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팝업스토어에서 불닭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 후무스 바이츠 플레인’을 예로 들었다. 후무스 바이츠는 병아리콩을 사용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불닭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식물성 헬스케어 시장 공략
삼양식품은 잭앤펄스 출시를 계기로 식물성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현장 경영이 기본”이라며, 글로벌 영업 현장과 생산 라인을 자주 방문하여 시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웰니스’ 기준을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