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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밀양 2공장 가동 →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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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2공장 가동 → 수출 확대

4일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40% 증설로는 부족할지도’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으로 ‘매수(유지)’, 목표주가 ’72만원(유지)’을 제시했어요.

이버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되었어요. 그러나 주가는 지난 번 목표가 제시했을 때보다 하락하며 58만2000원을 기록했어요. 이에 상승여력은 23.7%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삼양식품 목표주가

(자료: 인리치타임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현재 건설 중인 밀양 2공장이 내년 6월, 늦어도 7월에는 상업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생산 공장 설비 가능성도 열어두고 추가적인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어요. 이어 “밀양 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약 40% 증가하지만,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핵심 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소비자 수요와 유통망 확대 여지를 고려하면 초기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적지 않아보인다”고 말했어요.

또, “과거 밀양 1공장은 준공 이후 인력 수급 등의 이슈로 정상화에 약 1년 반의 기간이 소요됐지만, 밀양 2공장은 1공장 인근에 위치해 생산 안정화 과정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밀양 2공장 가동 초기에는 봉지면 위주로 ASP가 높은 미국과 유럽 시장 공급에 주력할 전망이다”고 분석했어요.

김 연구원은 “미국 수출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며, “미국 법인 매출에서 가장 큰 월마트의 경우 전 매장에서 불닭볶음면이 판매되고 있지만, 매대 물량을 온전히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어요. 덧붙여 “두 번째로 큰 코스트코의 입점률은 아직 50% 수준이다”며, “9월부터 타겟에 신규 입접했으며, 크로거 입점률도 확대하고 있어 향후 공급이 원활해진다면 주력 유통 채널로 부상할 전망이다”고 분석했어요.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네덜란드와 독일, 폴란드 메인스트림 채널 중심으로 확장 중이며,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유럽 판매법인을 통한 판매망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며, “중국도 아직 2선 도시로의 판로 확장이 온전히 이뤄지지 않아 추가 성장 여럭이 높다”고 평가했어요.

수익성에 대해서는 “연말 성과급 지급 관련, 영업이익의 일정비율 충당금을 쌓아왔기에 4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 우려는 제한적이다”며, “내년 미국 보편관세 정책이 현실화되더라도, 채널믹스로 헷지(Hedge, 위험 대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어요.


폭발적 성장과 높은 수익성, 그만큼 비싼 주가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라면·식품 회사입니다. 3분기 기준 라면 매출 비중은 약 92%로 절대적이예요. 또, 수출 비중이 80%라는 점도 특징입니다. 즉, 삼양식품은 ‘라면’을 중심으로 돈을 벌며, 그 중 80%는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이는 거예요.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390억원, 873억원을 벌었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9%, 101% 증가한 거예요. 또,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 13%에서 올해 3분기 19.9%로 상승했습니다.

[그래프] 3분기 실적

삼양식품 3분기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삼양식품 매출액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예요. 올해는 매출 성장과 함게 영업이익률이 크게 높아지며 20%대를 넘을 것으로 보여요. 단, 향후 수익성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즉,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되지만, 수익 구조에 대한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삼양식품 연간실적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작년과 올해 EPS는 크게 성장했어요. EPS성장률은 2023년 58% → 2024년(예상) 106%예요. 이러한 성장률은 내년에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 성장률이 2025년 19.3% → 2026년 23.7%로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PER은 높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을 생각했을 때 PER은 낮은 편이라고 풀이할 수 있어요.

[그래프] EPS성장률·PER

삼양식품 eps 1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ROE는 꾸준히 상승해 올해 37%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요. 이후 내년과 내후년 ROE는 상승은 잠잠해지며 3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ROE가 하락하는 건 아쉽지만, 30% 수준의 ROE는 절대적 기준으로 아주 매력적이죠.

PBR은 ROE 상승과 함께 오르는 모습을 보였어요. PBR은 4일 종가와 3분기 연환산 실적 기준 약 6배 수준인데요. PBR 6배는 절대적 기준으로는 높은 편이죠. 그러나, ROE가 그만큼 높기 때문에 투자 스타일에 따라 ‘정당화’될 수도 있는 수준이예요. 물론, ‘저평가’라고 판단하기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프] ROE·PBR

삼양식품 roe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주가와 수급 현황

최근 1년 삼양식품 주가는 71만원선까지 빠르게 상승한 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이 박스권 흐름에서 주가는 45만원에서 65만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어요.

[차트] 삼양식품 주가(일봉, 최근 1년)

삼양식품 주가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삼양식품 주식을 사모은 투자주체는 ‘기관’입니다. 해당 기간 기관은 약 68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 기관은 삼양식품 주식을 꾸준히 사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7~12.5, 단위: 백만원)

삼양식품 수급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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