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현두너빌'(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로 원전주 급부상, 미국 원전 프로젝트 수혜 본격화
- 현대차·레인보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AI 시대 개막, 저평가+배당 매력의 현대차와 삼성 지원받는 레인보우
-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외국인 최선호주 등극, 미국 조선업 부활(MASGA) 프로젝트 핵심 수혜주
반도체 독주 시대 끝나간다… 차세대 주도주 각축전
코스피 5000 시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으론 부족하다.
증권가가 내놓은 답은 명확하다. 원자력·로봇·조선이 반도체 뒤를 이을 ‘3대 축’이라는 것이다. 2026년 여의도에선 이들 업종에서 6개 종목을 차세대 주도주로 점찍었다. 연초 주가 상승률, 향후 3개년 실적 전망,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행태를 복합 분석한 결과다.
다만 이들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직전과 비교하면 실적 대비 고평가 국면이다. 안정적 투자를 선호한다면 개별 종목보다는 관련 ETF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현두너빌’ 시대 개막, AI가 원전을 부른다
현대건설, 미국 원전 시장 교두보 확보
원전은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을 필요로 하고, 원전만이 이를 감당할 수 있다. 반도체가 AI의 ‘두뇌’라면 원전은 AI의 ‘심장’인 셈이다.
현대건설은 원전 설계부터 인허가, 시공(EPC), 해체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원전 기업이다. 작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대형 원전 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따내며 ‘원전계의 삼성전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미국 홀텍과 손잡고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한 대형원전 10기 중 4기만 수주해도 14조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
실적 턴어라운드도 눈부시다. 2024년 1조2600억원 적자에서 2025년 6305억원 흑자 전환, 2027년에는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핵심 설비로 승부수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의 심장부를 쥐고 있다. 주기기와 터빈 등 핵심 설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이 기업은 실적 안정성에서 현대건설보다 한 수 위다.
2025년 영업이익은 9000억원대로 주춤하지만, 2026년 1조3122억원, 2027년 1조7194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예고된다. 미국 내 원전 건설 붐이 본격화되면서다.
다만 향후 1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32배에 달해 단기 고평가 우려가 있다. 원전 관련주에 분산 투자하려면 ‘HANARO 원자력iSelect’ ETF가 대안이다.
로봇 전쟁의 선봉, 현대차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차, 저평가+고배당+로봇의 3박자
현대차가 2026년 증시의 태풍 중심에 섰다. CES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테슬라와 엔비디아 출신 거물 영입, 로보택시와 피지컬AI까지. 자동차 회사를 넘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미 움직였다. 2026년 들어 현대차 주식 22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3위 매수 종목으로 올려놨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올해 예상 PER 9.29배는 ‘삼자닉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02배로 절대 저평가 구간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합리적 가격대다.
배당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배당수익률 2.92%지만, 5년 전 매수 시 실질 배당률은 5%에 달한다. 꾸준한 배당 증액 정책 덕분이다. 2025년 12조원대 영업이익에서 2027년 14조원 이상으로 실적 성장도 견조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이 업은 로봇 대장주
생성형 AI 다음은 움직이는 AI, 즉 로봇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하는 삼성그룹 계열사다. 자금 걱정 없이 로봇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삼성이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못 박으면서 금융투자업계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연초부터 ‘로봇 랠리 기대 → 관련 ETF 증가 → 로봇주 자금 유입’ 사이클이 작동 중이다.
다만 투자 경보등도 켜졌다. 아직 적자 기업이다. 2023년 446억원 적자에서 2024년 30억원으로 줄었을 뿐이다. PER 148배, PBR 67배는 고평가 논란을 피할 수 없다. 분산투자 대안으로는 시가총액 6500억원 규모의 ‘KODEX 로봇액티브’ ETF가 있다.
조선업 르네상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외국인이 가장 사랑한 주식
2026년 외국인 순매수 1위는 한화오션이다. 1월 15일까지 8542억원을 쓸어 담았다. 미국 현지 생산거점인 필리조선소를 보유한 프리미엄 덕분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핵심 기업이다.
특히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 독보적이다. 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미국 조선업 부활의 일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수주 실적도 탄탄하다. 최근 중동에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5722억원에 수주했다. 이런 수주가 쌓이면서 PER은 2024년 말 80배에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30.3배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 2400억원에서 2025년 1조원, 2027년 2조원으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린다.
HD현대중공업, 저평가 조선주의 강자
HD현대중공업도 미국 수혜주다. 최근 미 해군 보급선 정기정비 계약을 수주하며 미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올해 함정 분야 수주 목표는 30억1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0% 높다.
한화오션보다 저평가 상태다. 올해 예상 PER은 23.7배다. 배당수익률은 0.34%로 미미하지만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선주 분산투자는 ‘SOL 조선TOP3플러스’ ETF가 답이다.
투자 전략: 분산과 대박의 균형
차세대 주도주 투자는 ‘선택’이 아닌 ‘분산’이 핵심이다. 원전·로봇·조선 6개 종목은 모두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뜨기 직전보다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다.
안정적 투자자라면 개별 종목보다 관련 ETF를 활용하라. 원전은 ‘HANARO 원자력iSelect’, 로봇은 ‘KODEX 로봇액티브’, 조선은 ‘SOL 조선TOP3플러스’가 각각 대안이다.
코스피 5000 시대는 반도체 독주로는 불가능하다. 원전·로봇·조선이 함께 힘을 내야 가능하다. 증권가는 이미 움직였다. 이제 투자자의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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