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주가는 23일 전일 대비 20.23% 오른 1만272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주가 강세는 삼성전기가 전 세계 최초로 소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차트] 원준 주가 흐름(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삼성전기, ‘꿈의 배터리’ 개발 성공

삼성전기는 22일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삼성전기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면서 크기 제한을 극복해, 밀리미터(㎜) 단위부터 센티미터(㎝) 단위까지 다양한 크기의 배터리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어요.

이 배터리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이 적용된 결과물이예요. 또, 고도의 전자 부품 기술을 활용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MLCC는 전자 제품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형 전자 부품으로, 전기적 신호를 저장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해요. 이번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삼성전기의 MLCC 기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의 상용화가 2026년 상반기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준, 삼성전기 오랜 협력사.. 전고체 배터리도 함께 가자

원준은 삼성전기의 오랜 협력사예요. 또, 회사는 최근 배터리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원준은 이차전지 소재 핵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인데요. 삼성전기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어요. 원준은 2009년부터 삼성전기 협력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2010년에는 MLCC 소성용 RHK(Roller Hearth Kiln) 장비를 최초로 국산화한 바 있습니다.

원준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된 중요한 협력사로 분류되어요. 이번 삼성전기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소식이 원준 주가 급등의 원인으로 작용한 이유예요. 특히, 원준은 2020년에 전고체 전지용 열처리 장비를 파일럿 규모로 개발해 납품한 이력이 있어 관련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돼요.

전고체 배터리 = ‘게임 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안으로, 더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제공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어요.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는 웨어러블 기기 등 소형 전자기기에 적합한 배터리로, 상용화되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어요.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기존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는데요. 배터리 산업의 판도를 뒤집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됩니다.

삼성전기가 목표한 2026년 상반기 양산이 이루어질 경우,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에 원준과 같은 관련 협력사들의 실적 개선과 성장 가능성도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여요. 원준은 전고체 배터리 열처리 장비 생산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삼성전기와의 협력 강화와 관련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