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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올해부터 웃을 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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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투자 포인트 3+2”

11일 iM증권은 삼성전기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바텀업 체질 변화와 탑다운 환경 변화’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유지), 18만원(유지)을 제시했어요.

iM증권은 삼성전기 목표가를 유지한 가운데, 주가는 최근 하락했어요. 이에 상승여력은 32%에서 54%로 확대되었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삼성전기_목표가

(자료: 인리치타임스, iM증권)

현 주가에 대해 고 연구원은 “IT 세트 수요 둔화, 삼성전자 경쟁력 약화, 트럼프 2기 관세 우려까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며, “그럼에도 삼성전기 펀더멘털은 과거 대비 강화되었다”고 평가했어요.

투자 포인트로는 “①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과점적 점유율을 차지했다는 점 ②빅테크 자체 ASIC향 FC-BGA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 ③ 북미 전기차 업체향 전장 카메라 공급 점유율이 높다는 점”을 꼽았어요. 또, 탑다운 관점에서는 “①중국 정부 경기 부양 의지가 커져 스마트폰 보조금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②동사 MLCC 판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던 극심한 엔저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어요.

삼성전기_중국
삼성전기_일본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6% 증가한 2.4조원, 1502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9% 하회할 것이다”고 말했어요. 이어 “세트 수요가 예상보다 더 부진하다”며, “MLCC에 대한 전분기 대비 출하 성장률 가정을 기존 -10%에서 -12%로 하향했다”고 설명했어요.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삼성전기 4분기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iM증권)

그는 “다만, 단기 실적 부진에도 모든 사업부에서 적용처 다변화가 나타남에 더 주목한다”며, “하기의 변화를 중심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2023년 6393억원 → 2024년 7702억원 → 2025년 9041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고 연구원은 각 사업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어요.

  1. 서버용 MLCC
    “Murata는 AI 서버용 MLCC 수요가 2024~2030년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 시장은 Murata와 삼성전기가 사실상 과점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그는 “AI 서버 내 고온/고압 환경에서 MLCC 유효 용량뿐 아니라 소형&고용량에 대한 커버리지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대응력을 갖춘 업체가 제한적이다”며, “삼성전기 MLCC 매출에서 서버 비중은 올해 1분기 4%에서 3분기 7%로 높아졌으며, 내년 연간 기준 10%를 넘어설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2. 서버용 FC-BGA
    “3분기 FC-BGA 외형 성장률은 30%대로 인상적이었다”며, “경쟁사들과 달리 인텔 서버에 대한 노출도가 없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올해는 서버 CPU향이 중심이었고, 내년부터는 AI 가속기향 매출이 얹어진다”며, “FC-BGA 매출에서 서버 비중은 2023년 13% → 2024년 29% → 2025년 36%로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어요.
  3. 전장용 카메라
    “전장용 카메라는 전체 카메라 모듈 외형의 15% 이상을 차지한다”며, “북미 전기차 업체의 출하 확대와 고화소 카메라 침투 확대로 내년에도 20% 이상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카메라뿐만 아니라 MLCC, FC-BGA에서도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진정한 자율주행 수혜주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어요.

올해부터 ‘제대로 성장한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인덕터, 칩저향)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과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 솔루션 사업’이 있어요. 올해 3분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컴포넌트 43.3% △광학통신솔루션 37.6% △패키지솔루션 19%예요. 수출과 내수 비중은 각각 95%, 5%로 수출 위주 매출 구조를 가졌어요.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6153억원, 2249억원을 벌었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9.5% 성장한 실적이예요. 그러나 순이익(지배)은 같은 기간 25.9% 감소한 1152억원을 기록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삼성전기_3분기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전기 매출액은 2022년과 2023년 역성장했어요. 매출액 역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하락했어요.

역성장한 매출액은 올해 반등해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돼요. 매출액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오를 것으로 보여요.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삼성전기_연간실적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작년 부진했던 EPS는 올해 반등한 후 향후 2년간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요. EPS 성장과 주가는 최근 하락해 PER이 15배 수준까지 내려갔어요. EPS 성장률과 PER을 기반으로 주가를 판단한다면 ‘저평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요. 투자에 따른 안전마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단, 소수 지표로 투자판단을 내리는 것보다는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프] EPS성장률·PER

삼성전기_eps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ROE는 작년 6.5%로 과거 대비 많이 하락했어요. ROE는 올해 실적 회복과 함께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돼요. ROE 하락은 PBR 하락도 동반했는데요.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가운데 아직 주가는 움직이지 않으면서 PBR은 1배 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단, ROE와 PBR을 기준으로 주가를 판단하면 ‘저평가’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프] ROE·PBR

삼성전기 roe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반등’ 노리는 주가, 주식 사모은 ‘기관’

삼성전기 주가는 지난 7월 17일 최고 17만6500원까지 오른 후 강하게 하락했어요. 지난 11월 15일 10만5500원까지 하락한 주가는 최근 반등을 노리고 있어요.

[차트] 삼성전기 주가(일봉, 최근 1년)

삼성전기_주가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기관은 삼성전기 주식을 매수하는 데 약 666억원을 사용했어요. 특히, 기관 순매수세는 최근 강해졌어요. 반대로 개인은 최근 순매도세가 강했어요.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모습이고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3~12.11, 단위: 백만원)

삼성전기 순매수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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