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 시장 분위기가 꽤 괜찮다. 특히 대형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그룹주 ETF들이 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삼성그룹 ETF를 산 투자자들은 “역시 이름값 한다”며 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ETF, 코스피보다 더 올랐다
코스콤 ETF체크 자료를 보면 KODEX 삼성그룹 ETF가 최근 6개월 동안 50.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7.97% 오른 걸 감안하면 시장 평균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최근 3개월만 봐도 32.02%인데, 코스피 상승률 28.1%보다 높다.
이 ETF에는 삼성전자가 25.05%로 가장 많이 들어있고, 삼성물산 12.41%, 삼성SDI 9.15%, 삼성중공업 8.26%, 삼성화재 7.75%, 삼성전기 7.43%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면 알겠지만 반도체, 조선, 배터리, 원자력, 밸류업 등 요즘 시장에서 뜨거운 테마의 주요 종목들이 다 들어있다.
한 업종이 쉬어가더라도 다른 종목이 올라주니까 전체적으로는 꾸준히 올라가는 구조다. 이게 바로 그룹주 ETF의 장점이다.
5대그룹주 ETF는 더 잘나갔다
삼성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모아놓은 RISE 5대그룹주 ETF는 6개월 수익률이 59.55%다. 삼성그룹주 ETF보다도 높다. 3개월 기준으로도 35.55%니까 코스피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 상품에는 SK하이닉스가 15.23%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 11.68%, 현대자동차 7.02%, 기아 5.52%, SK스퀘어 5.32%, 삼성물산 4.48%, 현대모비스 3.9% 등이 들어있다. 말 그대로 국내 증시 테마의 종합 선물세트라고 볼 수 있다.
LG그룹주 ETF인 TIGER LG그룹+펀더멘털도 최근 3개월에 26.02%, 6개월에 43.67% 올랐다. 특히 LG전자와 LG CNS가 요즘 인공지능이나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더 오를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 ETF도 최근 급등했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현대차 27.46%, 기아 23.86%, 현대모비스 14.58%, 현대제철 7.55%, 현대건설 2.8%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자동차 업종이 오르면서 6개월 수익률이 44.47%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 상승률만 봐도 11.96%로 전체 주식형 ETF 중에서 4위다.
앞으로 로보틱스나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밸류체인이 강점이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수직계열화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상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25.06%, 포스코홀딩스 24.9%가 광산 개발과 투자를 담당하고, 포스코퓨처엠 24.06%가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한다. 여기에 포스코DX 16.12%가 AI와 자동화를 맡는다.
광산부터 소재 생산, AI 기술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되어 있어서 2차전지 업종이 반등하면 강하게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2.65%다.
한화그룹주 ETF인 PLUS 한화그룹주는 최근 주춤하긴 했지만, 한화오션 26.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8.51%, 한화시스템 12.83% 등 조선, 방산, 우주 관련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어서 미래 전망은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
삼성자산운용 임태혁 ETF본부장은 “삼성그룹주 ETF는 업종 1등주를 모아놓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다른 그룹주 ETF도 수직계열화 시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사실 그룹주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분산 투자 효과다. 한 종목이 안 좋아도 다른 종목이 받쳐주니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게다가 각 그룹의 주력 업종 내에서 수직계열화가 되어 있으면 시너지 효과도 크다.
예를 들어 삼성그룹은 반도체부터 배터리, 조선까지 다양한 업종의 주도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반도체가 쉬어가도 조선이나 배터리가 올라주면 전체 포트폴리오는 괜찮게 유지된다.
어떤 그룹주 ETF를 선택할까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기 투자 성향에 맞는 그룹주 ETF를 고르면 된다. 여러 그룹을 골고루 담고 싶으면 5대그룹주 같은 상품이 좋고, 특정 그룹이나 업종에 집중하고 싶으면 개별 그룹 ETF를 선택하면 된다.
반도체와 IT에 관심이 많으면 삼성그룹이나 SK그룹 ETF가 좋을 것이고, 자동차와 모빌리티 쪽에 관심이 있으면 현대차그룹 ETF를 보면 된다. 2차전지 업종에 베팅하고 싶으면 포스코그룹이나 삼성그룹 ETF도 괜찮은 선택이다.
조선이나 방산 쪽에 투자하고 싶으면 한화그룹이나 삼성중공업이 들어있는 삼성그룹 ETF를 고려해볼 만하다.
그룹주 ETF 투자할 때 알아둘 점
물론 그룹주 ETF도 투자 상품이니까 위험은 있다. 대형주 중심이라 비교적 안정적이긴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은 있을 수 있다. 특정 그룹에 악재가 생기면 해당 그룹주 ETF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도 개별 주식 하나에 몰빵하는 것보다는 훨씬 분산 효과가 있다. 한 종목이 크게 빠져도 다른 종목들이 방어해주니까 전체 낙폭은 제한적이다.
수수료도 상품마다 다르니까 투자하기 전에 운용보수나 거래비용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 장기 투자할 거라면 수수료 차이가 누적되면 꽤 크게 벌어질 수 있다.
2026년에도 그룹주 ETF 전망은 밝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국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AI, 2차전지, 자율주행 같은 미래 산업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룹주 ETF는 이런 미래 산업의 주요 종목들을 자동으로 담고 있어서 별도로 종목을 고를 필요가 없다.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 1등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만 봐도 대부분의 그룹주 ETF가 코스피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개인투자자들이 “역시 이름값 한다”며 만족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투자하고 싶은데 종목 선택이 어렵다면, 그룹주 ETF는 꽤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업종 분산도 되고, 주도주 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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