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반도체, 내년 ‘흑자전환’ 기대… 오버행 물량 해소

24일 유진투자증권은 사피엔반도체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콥데이 後記(후기) & 공시: Micro-LED 계약, 글로벌 기업과 계약 물꼬를 트다’다. 리포트를 작성한 박종선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박 연구원은 “초소형 디스플레이(Micro-Display)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되었고 2025년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프로’, 2026년 메타에서 AR Glass를 출시할 예정이다”며, “사피엔반도체는 메모리를 내장한 디지털 방식 픽셀 회로(MIP, Memory-Inside-Pixel)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경쟁사 대비 최대 75% 소비전력 절감, 30% 포인트 이상 양산수율 확보, 최대 50% 원가 절감, 90% 조립 원가 절감 등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는 아시아 지역의 Micro-LE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와 NRE 용역 개발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며, “계약금액은 약 44억원(지난해 매출액 대비 137%)으로, 계약기간은 지난 6월 3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첫째, 국내는 물론 중화권, 북미지역까지도 공급이 가능하다”며, “내년 하반기 양산이 예상되어 더욱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둘째로 업계에 이번 계약이 알려지면서, 북미, 유럽, 아시아권의 해외 업체는 물론, 국내 관련 기업들이 개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발을 위한 추가 수주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중장기적 실적 성장 기대 + 오버행 물량 대부분 해소

사피엔반도체 매출액은 작년 주춤했다가 올해부터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5년부터는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내년부터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프] 실적 흐름

사피엔반도체_실적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2026년 예상실적 기준 PER 12배 수준이다”며, “2024년 2월 19일 상장 이후 약 4개월간 오버행 물량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대형 수주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중장기적 실적 성장 기대감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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