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S&P 500 사상 최고치 경신, 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테슬라 실적 발표 대기 중
- 금값 5000달러 돌파, 안전자산 선호와 탈달러화 신호 강화
- Fed 매파 인사 교체로 금리 인하 기대 급감, 2026년 최대 2회 전망
빅테크 실적이 증시를 움직이는 순간
S&P 500이 또다시 역사를 썼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쏟아질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 포지션을 강화했다.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META), 테슬라(TSLA)가 일제히 성적표를 공개하는 시점에서 시장은 낙관론에 기울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건강보험 섹터의 급락이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과 휴마나(HUM)는 2026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수가가 사실상 동결 수준으로 제안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UNH는 4분기 주당순이익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2026년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증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와 전통 산업의 부진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선택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금 5000달러 돌파가 보내는 불길한 신호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은 역시 급등세를 보이며 귀금속 시장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킷코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불신의 표출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배경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작동한다. 첫째,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둘째, 주요 국가들의 탈달러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셋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과 은 ETF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GLD와 SLV 같은 귀금속 펀드는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피난처로 떠올랐다. 역설적이게도, 주식시장이 신고점을 경신하는 시점에 안전자산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은 투자자들의 내재된 불안감을 드러낸다.
Fed의 매파 선회, 금리 인하 기대 꺾였다
연방준비제도의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다. 매파 성향의 지역 연준 총재들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합류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급격히 수그러들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026년 금리 인하 횟수는 고작 1~2회로 전망된다.
작년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이후, Fed는 이번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AP와 CNBC의 보도는 정치적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Fed가 더욱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시장은 벌써 파월 의장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 블랙록(BLK)의 릭 리더가 차기 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베팅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CNN 비즈니스와 CNBC에 따르면, 자산운용업계 거물의 Fed 수장 취임 가능성은 통화정책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기업 구조조정 러시, 일자리 감축 물결
아마존(AMZN)이 식료품 사업을 전면 재편한다. 아마존 프레쉬와 아마존 고 매장을 폐쇄하는 대신, Whole Foods를 100개 이상 확장하고 온라인 당일 배송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당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다.
UPS(UPS)는 더욱 과감한 칼을 빼들었다. 최대 3만 명 감원 계획은 물류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아마존 물량 감소에 따른 운영 축소와 시설 폐쇄로 30억 달러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서플라이 체인 다이브는 이를 턴어라운드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했다.
핀터레스트(PINS) 역시 15%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AI 이니셔티브와 자동화 광고 도구에 자원을 재배치하기 위한 조치지만, 발표 직후 주가는 하락했다. 기술 기업들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일자리 구조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중독 재판, 빅테크의 시험대
메타 플랫폼스(META)와 알파벳의 유튜브(GOOGL)가 법정에 섰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배심원 선정이 진행 중인 청소년 중독 소송은 소셜 미디어 업계의 책임을 묻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틱톡(TikTok)과 스냅(SNAP)은 이미 합의로 사태를 마무리했지만, 메타와 유튜브는 정면 대결을 선택했다.
워싱턴 포스트와 야후 파이낸스는 이 재판이 소셜 미디어 규제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다고 전망한다.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플랫폼 알고리즘의 연관성이 법적으로 입증될 경우, 업계 전체에 대대적인 규제 파도가 몰려올 수 있다.
테슬라 실적 발표, 전기차 왕좌 흔들리나
테슬라(TSLA)가 위기를 맞았다. BYD가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추월했고,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은 구독 모델로 전환됐으며,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2025년 들어 급감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
USA 투데이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경쟁 우위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공세와 기술 혁신이 거센 반면, 테슬라는 신차 라인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역시 브랜드 이미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재편되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Tesla 실적 발표를 통해 회사의 향후 전략과 실행 능력을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다.
Boeing 턴어라운드, 항공우주 산업 회복 신호탄
보잉(BA)이 반등의 신호를 보냈다. 4분기 매출이 2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 급증했다. 항공기 인도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며, 경영진은 2026년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수년간 품질 문제와 생산 차질로 고통받던 보잉이 마침내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CNBC는 항공우주 산업 전반의 회복세가 보잉 실적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UPS는 보잉 767로 노후 기종을 교체한다. 11월 루이빌 추락 사고 이후 MD-11 항공기를 영구 퇴역시키고 1억 37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UPS는 보잉 기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Courier-Journal과 WLKY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보잉에 추가 수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업계 전반의 움직임을 상징한다.
부동산 시장의 균열, 구매자 우위 시대 개막
주택 거래 취소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드핀(RDFN)에 따르면, 12월 미국 주택 거래 대기 건수의 16.3%가 무산됐다. 재고 증가로 협상력을 얻은 구매자들이 더 유리한 조건을 찾아 나서고 있다.
CNBC와 USA 투데이는 부동산 시장의 힘의 균형이 판매자에서 구매자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고금리 환경에서 주택 가격이 정체되자, 구매자들은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매물을 선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주택시장 냉각은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친다. 건설, 금융, 소비재 산업이 동반 둔화되면서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변수가 생겼다.
희토류 산업 재편, 미국의 공급망 독립 선언
USA Rare Earth(USAR)가 16억 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다. 상무부는 8~16% 지분을 취득하고 13억 달러 대출을 제공해 국내 광산-자석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Investor’s Business Daily와 나스닥은 이를 미국의 전략적 독립 추구로 해석한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복잡하다. MP Materials(MP)와 동종 기업들은 초기 상승세를 반납했다. 정부의 USAR 지분 확보가 민간 기업들의 경쟁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희토류는 전기차, 풍력발전, 국방 산업의 핵심 소재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은 글로벌 공급망 지도를 다시 그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GM의 주주환원 강화, 자동차 산업 회복 가속
제네럴 모터스(GM)가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4분기 주당순이익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배당금 20% 인상과 6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승인이 동시에 이뤄졌다. CNBC는 GM의 수익성 개선이 구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전통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GM은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GM의 접근법을 테슬라 같은 순수 전기차 업체보다 리스크가 낮은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Micron의 240억 달러 베팅, AI 메모리 수요 폭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싱가포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40억 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NAND 메모리 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AI 기반 메모리 수요 급증이 투자 결정의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AI 칩 제조사들이 앞다퉈 메모리 용량을 늘리면서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다. AI가 이끄는 이번 사이클은 이전의 모바일이나 PC 중심 성장과는 차원이 다른 지속성과 규모를 자랑한다.
예측 시장의 부상, 헤지펀드의 새로운 무기
자산운용사들이 예측 시장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와 디펙터(Defector)의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 및 다우 존스(NWSA)와 파트너십을 맺은 플랫폼의 이벤트 시장 신호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예측 시장은 선거 결과, 정책 변화, 경제 지표 발표 등에 대한 집단지성의 예측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전통적인 여론조사나 경제 모델보다 빠르고 정확한 신호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경우 시장 왜곡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예측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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