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펀드 아버지 존 보글, 그가 만든 뱅가드 대표 ETF 8선 비교·추천

‘인덱스 펀드’, 가장 뛰어난 발명품

금융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발명품이라 평가받는 상품이 있어요. 바로 ‘인덱스 펀드’입니다. 그 중 뱅가드는 인덱스 펀드를 실질적으로 창안한 존 보글이 설립한 회사예요. 뱅가드 그룹은 다양한 ETF 상품을 선보이고 있죠. 투자대가 워런 버핏은 “내가 죽으면 현금의 10%는 단기 국채를 매입하고, 나머지 90%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했어요. 그 중 버핏은 뱅가드 인덱스 펀드를 추천했죠. 버핏이 다른 인덱스 펀드를 제쳐두고 뱅가드 그룹의 인덱스 펀드를 언급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어요. 단, 존 보글이 인덱스 펀드를 실질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가 설립한 회사 상품을 말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뱅가드 대표 ETF 8개 비교

뱅가드 그룹은 워런 버핏이 말한 S&P 500 인덱스 펀드뿐만 아니라 조금씩 다른 스타일로 다양한 인덱스 펀드를 판매해요. 그 중 핵심 ETF 8개를 뽑아 비교해봤어요.

먼저,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인 S&P 500 상품을 기준으로 조금씩 스타일이 다른 상품을 정리해봤어요. 그 결과 S&P 500 성장주(VOOG), S&P 500 가치주( VOOV)가 있어요. 여기서 S&P 500이란 제한을 거두고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ETF를 찾아봤어요. 뱅가드 그룹은 미국 주식 뱅가드 ETF(VTI)로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 상품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서 ‘대형 성장주’로 불리는 상품도 찾아봤어요. 미국 대형 성장주 뱅가드 ETF(VUG)가 그 주인공입니다.

다음으로 미국 주식투자하면 떠올르는 ‘배당’을 중심으로 ETF를 찾아봤어요. 그 결과 미국 배당 성장주 뱅가드 ETF(VIG)와 고배당수익률 뱅가드 ETF(VYM)을 발견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도 비교군에 넣었어요. 이름은 글로벌 주식 뱅가드 ETF(VTI)입니다.

이렇게 정리한 8개 ETF의 상승률을 정리해봤어요. 기간은 2015년 5월부터 2025년 3월까지입니다. 대략 10년의 기간이죠. 그 결과 미국 대형 성장주 뱅가드 ETF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다음으로 S&P 500 성장주 뱅가드 ETF가 뒤를 이었죠. 워런 버핏이 말한 S&P 500 뱅가드 ETF는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미국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미국 주식 뱅가드 ETF’는 S&P 500 ETF보다 조금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고요.

[표] 뱅가드 ETF 상승률 비교

image 2

* 시가 = 2015년 5월 첫 거래일
** 종가 = 2025년 3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
(자료: 인리치타임스)

미국 주식투자에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배당인데요. 배당 ETF에 속하는 ‘미국 배당 성장주 뱅가드 ETF’와 ‘고배당수익률 뱅가드 ETF’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S&P 500 가치주 뱅가드가 배당주 스타일 ETF와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VOOV는 배당주 스타일은 아니지만, 실제 배당수익률은 VIG 보다는 높고 VYM보다는 낮은 특성을 보였어요. 이를 통해 VOOV가 S&P500 가치주라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배당주와 비슷한 성격을 보인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ETF는 글로벌 주식 뱅가드 ETF였어요. 이 결과를 통해 ‘미국 경제’와 ‘미국 자본시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어요. 미국이 여러모로 가장 강력한 국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워런 버핏이 “미국에서 태어난 게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습니다.


‘성장주’를 잡아라

family

주식투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성장주’를 발굴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종목 발굴뿐만 아니라 ETF에 투자할 때도 ‘성장주’ 스타일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았습니다. 미국 대형 성장주 뱅가드 ETF와 S&P 500 성장주 뱅가드 ETF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S&P 500이 이미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주’를 고르는 기준을 갇고 있기 때문이죠. 둘을 가르는 미세한 기준은 스타일상 ‘성장주’와 ‘대형주’ 중 어느 부분에 더 비중을 둘 것인가로 따지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성장주에 더 집중한다면 미국 대형 성장주 뱅가드 ETF에 투자하면 됩니다. 이 ETF는 S&P 500가 미국 대표주를 꼽을 때 사용하는 기준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죠. 반대로 ‘대형주’ 또는 ‘미국 대표주’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 S&P 500 성장주 뱅가드 ETF를 투자하면 됩니다. S&P 500은 미국 대표 종목을 고르기 위한 기준을 먼저 적용하기 때문이죠.

S&P 500 ETF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기왕 위험을 감수해 주식투자를 한다면 ‘성장주 ETF’를 선택하세요. 수학적으로 S&P 500 성장주와 S&P 500 중 S&P 500 위험도가 낮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실제 투자자는 두 ETF의 위험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투자자에겐 둘 다 주식관련 상품이며, 둘 다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수익률이 더 높은 ETF에 투자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배당이 중요하다면

배당ETF

앞서 표에서 살펴본 수익률은 ‘배당 수익률’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대형 성장주 뱅가드 ETF는 과거 배당수익률이 0.5%에서 1.5% 수준을 기록했어요. 한편, 고배당수익률 뱅가드 ETF는 배당수익률이 2.6%에서 3.2% 수준을 보였죠. 두 상품은 배당수익률에서 매년 약 1.9%의 차이를 보입니다. 두 상품 수익률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배당수익률 차이는 미미합니다. 이는 다른 배당주 ETF 또한 성장주 ETF와 수익률에서 견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배당매력을 감안해도 성장주 ETF 또는 S&P 500 ETF가 압도적으로 좋은 성과를 낳았죠.

그러나 매분기 또는 매월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중요한 투자자가 있어요. 은퇴 후 배당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는 분들이죠. 이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률보다 매분기 받는 배당금의 가치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주가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주는 배당주 ETF가 더 적절한 상품이죠.

물론 성장주 ETF로 배당주 ETF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면서 생활비를 충당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10억원을 모은 은퇴자가 있어요. 이분은 고배당수익률 뱅가드 ETF에서 10억원을 모두 투자해 3% 배당을 받는다고 가정할게요. 계산의 단순화를 위해 세금을 감안하지 않겠어요. 은퇴자는 매년 3000만원을 배당으로 받아요. 월 기준으로는 250만원을 받는 거죠.

만약 은퇴자가 10억원을 미국 대형 성장주 뱅가드 ETF에 투자한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리고 이분은 매월 250만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할 거예요. 과거 미국 대형 성장주 뱅가드 ETF는 매년 14%씩 자산을 불렸어요. 그러나 향후 과거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으니, ETF가 매년 10% 상승한다고 가정할게요. 이 경우 ETF 자산은 매월 0.83%만큼 증가하고, 0.25%만큼 줄여요. 즉, 매월 자산이 0.58%씩 증가하는 거예요. 그 결과 1년 뒤 자산은 6.56% 증가했어요. 이는 고배당수익률 뱅가드 ETF의 연평균성장률 6.35%와 비슷한 수준이예요.

정리하면 과거 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봤을 때 성장주 ETF에 투자한 후 등락에 상관없이 매월 필요한 생활비를 찾아써도 최소 배당주 ETF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배당주 ETF보다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거예요. 단, ETF 가격 등락에 따른 불안감이 있을 수 있죠. 또 스스로 필요한 돈만큼 매도 후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이렇게 불안감이 크고 관리가 귀찮다면 배당 ETF 외 대안은 없어요. 결국 본인의 성향과 사정에 따라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배당에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배당주 ETF는 모두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이에 매월 받는 돈을 더 늘려야 한다면 개별 종목에 투자할 수 밖에 없어요. 오랜 기간 배당을 지급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과거 최고점 부근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을 고르면 됩니다. 더 세밀하게 분석한다면 이익과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좋습니다. 배당수익률은 절대적 기준으로 예금 수익률보다 높아야 하고요. 대출 이자율과 비슷하면 됩니다.

참고로 미국 배당주는 배당을 연속으로 증가시킨 기간에 따라 별명을 붙이는데요. 이를 참고했을 때 최소 ‘배당 어치버(Achievers)’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찾아보세요.

  • 배당 킹: 50년 이상 연속 배당금을 늘린 기업
  • 배당 귀족: 25년 이상 + S&P 500 편입 종목
  • 배당 챔피언: 25년 이상
  • 배당 어치버(Achievers): 10년 이상
  • 배당 도전자(Chellenger): 5년 이상

미국 배당주에 대한 정보만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Dividend.com이죠. 배당과 관련한 정보와 데이터를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

인리치타임스가 직접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서비스!
☞ [4월] EnPort 첫 공개! “이제 시작이다”

포트폴리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