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래에셋증권은 시프트업 리포트를 작성했어요. 제목은 ‘호요버스의 성장 스토리가 보인다’입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 분석을 새롭게 시작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9만5000원 제시했어요.
임희석 연구원은 “게임 업종 대형주 Top-Pick(최선호주)으로 분석을 시작한다”며, “하반기는 판호 획득과 니케 2주년 효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강하게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①국내 대부분 상장 게임사와 달리 One IP 리스크를 해소한 점 ②게임 산업 내 고성장 중인 서브컬쳐 게임에 대한 차별화된 개발력 ③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으로 입증한 멀티플랫폼 개발력 ④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Hit Ratio를 고려 시 국내 게임 업종 내 최상위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게임사라고 판단한다”고 전했어요.
미래에셋증권은 시프트업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130억원, 1490억원을 예상했어요.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 35% 성장한 실적이예요. 해당 예상치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예요.
[그래프] 올해 연간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미래에셋증권)
임 연구원은 “니메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660억원,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액은 430억원을 기록할 것이닫”며, “스텔라 블레이드 콘솔 판매량은 150만장을 가정한다”고 설명했어요.
내년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3560억원, 영업이익 2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 확장이 이어지는 니케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2550억원, PC로 확장되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127% 증가한 980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어요. 덧붙여 “니케 중국 일평균 매출 10억원, 스텔라 블레이드 PC 판매량은 180만장으로 가정한다”고 말했어요.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내년 연간 실적은 기존 시장 기대치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예요.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미래에셋증권)
그는 “시프트업이 서브컬쳐 게임 시장 고성장 최대 수혜주”라며, “2018~2023년 게임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5.2%, 모바일 게임 성장률 7.8%에 불과했으나 서브컬쳐 게임 성장률은 16.7%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존 IP 플랫폼 확장, 짧아지는 플레이타임, 높아지는 방치형 게임 인기 등을 고려하면 서브컬쳐 게임 성장률은 연 1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또, “니케는 서브컬쳐 본고장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위 IP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며, “①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라이프사이클이 기대되며, ②니케 IP의 종적 확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어요. 덧붙여 “동사 IP 영속성을 무기로 최근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호요버스와 같은 성공 스토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기업이다”고 분석했어요.
시프트업은 지난 7월 11일 주식시장에 상장되었어요. 당시 공모가는 6만원이었으며, 최고 8만9500원까지 상승했어요. 이는 공모가 대비 49% 오른 거예요. 단, 이날 주가는 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공모가 대비 18% 상승하며 장을 마쳤어요.
이후 주가는 8월 중순 반등했으나, 재차 하락세 5만5000원 선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여요.
[차트] 시프트업 주가 흐름(일봉)
(자료: 키움증권)
지난 1개월 개인과 외국인은 시프트업 주식에 각각 50억원, 57억원을 투자했어요. 단, 개인은 8월 중순 강하게 상승했다가 이후 지분을 크게 줄인 모습이예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8.13~9.10,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