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31일 전일 대비 21.26% 상승한 29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첨단 미래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AI와 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휴머노이드 같은 첨단 로봇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 로봇 추진단을 신설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 멤버인 오준호 교수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오 교수는 국내 로봇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로봇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제조, 서비스, 홈 분야 등에서 필요한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메카트로닉스와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미래 로봇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진에 의해 설립된 로봇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한국 최초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 개발을 통해 업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현재 협동로봇, 초정밀 지향 마운트, 보행 로봇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협동로봇 사업은 산업 현장과 서비스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삼성전자의 발표가 로봇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로봇 기술의 발전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