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DS투자증권은 두산테스나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저가매수 기회’다. 리포트를 작성한 이수림 연구원은 두산테스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신규)’, 목표주가 ‘5만7000원(신규)’을 제시했다.
이수림 연구원은 “지난 4일 회사는 2027년 초까지 22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며, “차량용을 포함한 하이엔드 SoC 테스트 수요 증가에 따른 증설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따라 모바일 AP의 성장이 다소 정체되었으나, 차량용 SoC는 견조한 수요 속 Capa(생산능력) 확대와 가동률이 동반 산승하며 실적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차량용 SoC 테스트 End-User는 최근 FSD 칩의 중국 내 승인으로 확장 모멘텀이 있으며, 10월 로보택시 공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두산테스나 투자포인트 3가지를 제시하며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알렸다.
① 고객사의 북미 자율주행 업체 향 수주 증가에 따른 차량용 SoC 테스트 매출 증가
② 올해 4분기 신제품 엑시노스 2500 테스트 수요로 AP 부문 매출 회복
③ 메모리 업사이클 진입에 따른 SSD 컨트롤러 향 매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전망
이 연구원은 “상반기 미메모리 OSAT 업황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주가 조정이 지속되었으나 금번 신규시설 투자 공시는 SoC 테스트 수요 증가에 따른 회사의 체질 개선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3947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엔지온 인수 영향으로 인한 마진율 하락은 불가피하나 차량용 SoC 매출 증가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 94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래프] 연간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DS투자증권)
기관은 7월 들어 두산테스나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 달간 기관은 약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은 같은 기간 꾸준한히 매수세를 보였는데, 그 규모는 71억원에 달한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06.18~07.15,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