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매출, 높은 수익성 가진
더블유게임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운영하는 회사다. 회사는 더블유카지노(DoubleU Casino), 테이크5(Take5) 등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한다. 또, 종속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를 통해 더블다운카지노(DoubleDown Casino), 더블다운포트녹스(DoubleDown FortKnow) 등 게임을 운영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 77.9% △웹 15.1% △아이게이밍 6.8% 등이다. 더블유게임즈를 살펴볼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은 매출액이 모두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즉, 수출 비중이 100%다. 실적을 분석할 때 환율이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인 이유다.
20일 신한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 리포트 ‘M&A 통한 성장 노력 지속’을 발간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6만8000원(상향)’을 제시했다.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번 대비 6.25% 상향된 가격이다. 목표주가 상향과 최근 주가가 하락되며 상승여력은 16.8%에서 36%로 확대되었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더블유게임즈 매력 중 하나는 꾸준히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회사 영업이익률은 오랜 기간 30%를 넘었으며, 최근에는 더 높아져 30%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강석오 연구원은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1.9% 증가한 1622억원, 640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영업수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이어지고, 소셜 카지노 성수기 진입, 온라인 카지노 마케팅 확대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게이밍 마케팅 확대에 따라 거래액 증가 효과가 얼마나 클지 주목한다”며,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은 글로벌 상위 5개 기업들의 점유율이나 시장 규모의 변화가 거의 없어 성수기와 환율 효과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신한투자증권)
강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2월 26일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사 팍시게임즈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지분 60%는 2700만 달러를 현금과 자사주로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여 40%는 향후 3년 성과에 따라 전부 자사주로 취득 가능하다”며, “대표 게임인 머지스튜디오는 머지2 장르로 누적 다운로드 2800만 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M&A를 통해 실적 성장이 나타난다는 것이 긍정적이다”며, “특히 성장이 정체된 소셜카지노의 마케팅비를 효율화하고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방향성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현금 창출 능력대비 성장성은 아직 부각될 수준이 아니지만, 인수한 아이게이밍과 캐주얼 게임사의 사업 개발 역량에 따라 멀티플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2025년도 성장성은 “아쉬워”
앞서 리포트에서 언급했듯이 더블유게임즈는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은 아니다. 단, 안정적이 매출 발생과 높은 수익성이란 매력을 가진 회사다. 투자에 있어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가치평가를 해야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838억원, 2662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 4.9% 증가한 실적이다. 역시 올해도 성장성은 눈에 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신한투자증권)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꾸준히 올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가가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차트] 더블유게임즈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외국인은 더블유게임즈 주식에 약 19억원을 투자했다. 외국인은 더블유게임즈 주식을 구준히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관은 오랜기간 매도세를 이어오다 최근 관심을 보이는 흐름이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2.18~2025.1.20,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