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K증권은 더블유게임즈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놀라운 매출 효율’이다. 리포트를 작성한 남효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6만2000원(상향)’을 제시했다.
이번 목표가는 지난 번 대비 17% 상향한 것이다. 또, 주가는 지난 번 목표가를 제시할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여력이 35% 수준까지 확대됐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SK증권)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622억원, 영업이익 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3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21억원을 상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래프] 2분기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SK증권)
남효지 연구원은 “소셜 카지노 결제액은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환율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성장했다”며, “작년 말부터 소셜 카지노 매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이번 분기에는 더블다운카지노에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가 양호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퍼네이션 매출은 11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대비 마케팅비 투입을 줄여 유저 유입은 제한적이었으나, 3분기부터 다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재개하며 매출액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회사는 작년부터 마케팅비를 극단적으로 줄였음에도 충분한 매출 효율을 보이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 말부터는 소셜 카지노의 매출이 상승세로 전환하며 톡톡한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어 신사업 전개에 따른 부담도 없다”고 전했다.
또, “아이게이밍도 마케팅비 투입에 따라 확실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고, 국가와 플랫폼 확장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업사이드는 유효하다”며, “아직까지 신사업인 더블유씨앤씨의 실적은 반영하지 않았는데, 8월 초 일본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어 3분기부터 실적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로열티성 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안정적인 분기 영업이익 600억원대에 안착했고, 향후 신사업 성장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도 충분한 상황이다”라며, “연초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고, 추가적인 M&A 진행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의 매력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높은 수익성’이다. 매출액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부진했지만, 그 수준이 크지 않았으며 앞으로는 재차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이익이 적자를 봤던 2022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5% 이상, 25%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그래프] 연간 실적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작년 흑자전환했던 EPS는 올해 15.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연간실적과 최근 주가를 기준으로 한 PER은 5.8배다. PER은 절대적 기준, 또 성장성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올해 실적 기준 ROE는 1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PBR은 1배 수준으로 ROE와 비교해서는 ‘저평가’라고 판단할 수 있다. 단, ROE가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아쉽다.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지난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더블유게임즈 주식을 꾸준히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3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06.18~07.15,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지난 10월 20일 3만2263원을 저점으로 반등해 올해 2월 22일 최고 4만9500원까지 상승했다. 약 4개월 만에 53%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조정을 받은 주가는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저점을 끌어올리는 흐름을 보인다.
[차트] 더블유게임즈 주가 차트(일봉)
(자료: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