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가는 20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하거나 상향했어요. 이날 대신증권은 화장품 산업에 속한 종목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는데요. 분석 대상 종목은 △LG생활건강 △씨앤씨인터내셔널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입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매출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나 매출 반등 확인이 필요하다”며, “CNP와 더페이스샵 중심으로 북미 지역 매출 확대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지역 다변화를 위한 비용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어요.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제품 기획력으로 확보한 다각화된 고객사가 있다”며, “고마진 립과 블러셔 제품 중심으로 대량 수주를 확보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다”고 설명했어요. 또, “선제적 CAPA 증설은 매출 성장을 뒷받침 할 전망이다”고 전했어요.

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영업적자 확대로 COSRX 편입에도 올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에 따라 서구권 매출 확대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언급했어요. 이어 “중국 구조조정 마무리 시 적자 규모 축소가 기대된다”며, “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어요.

코스맥스에 대해서는 “ODM 업계 호황으로 국내 법인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충당금 리스크는 존재하나 최근 낙폭 과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되었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업종 내 최선호주다”고 말했어요.

마지막으로 한국콜마에 대해서는 “고객사 수출 호조로 고수익 스킨케어·썬제품 중심 수주가 증가했다”며, “국내 CAPA가 기존 3.7억개에서 올해 5억개로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어요. 이어 “부진했던 해외법인과 자회사 연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어요.

대신증권에서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신규로 제시했는데요. 그러나 흥국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6% 가량 하향했어요.

이지원, 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이다”며, “북미 화장품 사업이 아직 선방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여의도는 어제(23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무려 13개 증권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상향했어요. 평균 상향 폭은 약 13%입니다.

또, 3분기 호실적과 배당금을 발표한 JB금융지주에 대해서도 7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어요.

그러나 3분기 아쉬운 실적으로 목표주가가 대거 하향된 종목도 있는데요. LG이노텍이 주인공입니다.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는데요.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지배)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8% 감소했어요. 이에 15개 증권사가 LG이노텍 목표주가를 하향했어요. 평균 하향률은 18%가 넘습니다.

이밖에 LS ELECTRIC, HD현대건설기계 또한 3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대거 하향했어요.

24일 여의도가 목표주가를 하향한 종목은 총 15개입니다. 이중 △LG디스플레이 △SK이노베이션 △HD현대건설기계 △아모레퍼시픽 △JYP Ent.는 목표주가가 내렸지만, 최근 5거래일 기준 기관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