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현대건설 2가지 사업 전략”, 기업 가치 상승 이뤄낼까

9일 대신증권은 현대건설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수익성까지 갖춘 올라운더 플레이어 지향’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이태환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4만6000원(유지)’을 제시했어요.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유지된 가운데, 최근 주가가 하락하며 상승여력은 52%까지 확대되었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현대건설_목표주가
(자료: 인리치타임스, 대신증권)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 참여했다”며, “회사는 ①비즈니스 확장 ②기존 사업 고도화 등 2가지 축을 바탕으로 매출 구성 재편과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해 기업가치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는 전략을 설정했다”고 전했어요.

그는 “현대건설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사업자 위치를 선점하면서 비즈니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①기존 상업용 부동산 대비 높은 수익률 ②장기임대계약 기반 현금흐름 안정성 ③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른 임차수요 증가에 주목해 사업용 데이터 센터 비중이 확대되며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역시 국내 입지특성에 주목하며 국내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다수 사업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어요. 덧붙여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시공경험(15건)과 글로벌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커미셔닝*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개발기획 역량 축적 이후 EPC 수주를 넘어 직접투자를 통한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고 전했어요.
* 커미셔닝(Commissioning): 데이터센터에 설치되는 기계를 뜻한다. 전기 장비들이 설계자, 발주자, 사용자 요구조건에 부합하게 설치 및 동작하는지 시험을 통해 상호연동성과 건정성을 확인한다.

또 다른 이슈인 ‘기존 사업 고도화’는 대형 복합개발 사업을 하면서 이뤄낼 것으로 보여요. 이 연구원은 “주요 개발 사업으로 ①송파 비즈니스 클러스터(복정역세권개발) ②힐튼호텔 ③ CJ가양이 있다”며, “본격적인 준자체 대형복합개발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이익 성장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어요.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5월 9일 최고 3만6000원으로 상승한 후 하락세를 이어옵니다. 또,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여요.

[차트] 현대건설 주가 흐름(일봉, 최근 6개월)

현대건설_주가
(자료: 키움증권)

최근 1개월 동안 기관은 현대건설 주식을 꾸준히 산 것으로 확인됐어요. 해당 기간 기관은 현대건설에 약 151억원을 투자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8.9~9.9, 단위: 백만원)

현대건설_수급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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