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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어 주가 우크라이나-미국 광물 협정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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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어 주가는 24일 전일 대비 11.17% 상승한 2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 배경에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광물 협정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주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대동기어 주가(일봉, 최근 6개월)

대동기어_주가

(자료: 키움증권)

젤렌스키, 미국과의 협정 나서나

23일(현지시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안에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의를 망설이고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받고 더 이상 주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지속적인 군사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희토류 및 주요 광물을 미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미국이 제시한 협정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안보 보장 조항이 포함되지 않아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2월 21일자 협정 수정안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석유, 가스, 광물 등의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항만 및 기간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절반을 미국이 전적으로 통제하는 기금에 투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기금이 5000억 달러(약 720조원)에 도달할 때까지 수익의 절반을 계속 투입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10세대에 걸쳐 갚아야 할 협정에 서명할 수는 없다”며 반발했지만, 미국의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협정 체결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협정에 서명하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동기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주목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협정 체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동기어를 비롯한 국내 우크라이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재건에 필요한 비용은 70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동기어는 1973년 창립된 파워트레인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농업기계, 선박기, 자동차 및 산업기계 등의 동력전달장치용 부품과 트랜스미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현대건설기계 등 다양한 고객사에 내연기관 및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며 성장을 지속해왔다.

특히, 대동기어는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 및 산업기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과 전후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대동기어의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광물 협정의 내용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쟁 종식 여부와 글로벌 정세 변화에 따라 관련주의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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