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하이투자증권은 대덕전자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차별화 기대’다. 리포트를 작성한 고의영 연구원은 대덕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만9000원(유지)’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년 전 4만2000원을 최고점으로 서서히 낮춰져 2만9000원까지 낮아졌다. 동에 주가 수준도 낮아져 2만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이런 흐름 속에 상승여력은 33%로 확대되었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①업황과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가진 구간에 있으며 ②올해 4분기 FC-BGA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되며 ③AI, 스위치 중심으로 MLB 라인업이 고도화될 전망이다”며, “업황 개선 속도가 더딤에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중/저가 FC-BGA 업황 개선은 여전히 더디며, PC, 가전, 전장 등 수요 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다만 이미 최악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증감률이 재고자산 증감률을 앞서기 시작했다”며, “실제 대덕전자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 기판 업체들의 재고는 1.6년 이전으로 회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 회복은 더디나, 회사는 자구 노력으로 외형 성장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신규 전장용 FC-BGA 업체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고 연구원은 “공급이 시작된다면 FC-BGA 가동률이 70% 이상으로 개선되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며, “FC-BGA 매출은 2022년 2730억원 → 2023년 2249억원 → 2024년 2250억원 → 2025년 31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MLB 라인업 고도화에 대해서는 “올해 4분기 이후 AI 서버, 스위치를 중심으로 MLB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한다”며, “작년 2분기 이래로 저부가 MLB 생산분을 비워냈고, 업황 재고조정까지 겹치며 이제는 자연스럽게 고부가 MLB에 대한 대응 여력이 생긴 상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덕전자는 AI 서버용 보드, 2025년 스위치용 보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360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상향 조정된 컨센서스에 전반적으로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래프] 2분기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하이투자증권)
지난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대덕전자 주식에 각각 173억원, 20억원을 투자했다. 단, 최근 두 투자주체의 매수세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6.26~7.23,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차타임스, 키움증권)
최근 6개월 대덕전자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그 수준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최근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는 점도 특징이다.
[차트] 대덕전자 주가 추이(일봉)
(자료: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