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투자전략노후 현금 확보 '배당'으로 채운다…'꾸준함'이 관건

노후 현금 확보 ‘배당’으로 채운다…’꾸준함’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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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은퇴 후 생활비 마련 고민 증대
저금리 시대, 배당투자로 ‘제2의 월급’ 만들기 주목
고려아연·서울보증보험·NH투자증권우 등 고배당주 인기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걱정이 개인의 고민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에서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만으로 노후를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는 인식이 커졌고, 실적배당형 상품 등을 통해 기대수익을 높이는 적극적인 자산 운용이 중요해졌다.

배당 투자는 최근 들어 새로운 노후 투자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주식 투자는 주가 상승을 통해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은퇴 후에도 꾸준히 ‘제2의 월급’을 만들어줄 수 있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가 투자 목표가 됐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100세시대에서 ‘장수’는 리스크가 아닌 투자기간을 추가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은퇴 후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세대불문, 국내서 주목받는 배당투자

배당

20·30세대는 ‘파이어족(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을 지향하며 조기 은퇴를 준비하고, 40·50세대는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으로 배당을 통한 노후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에도 다양한 배당 투자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식형·커버드콜형·리츠(REITs)형 등 기초자산의 유형도 다양화됐으며, 분배금 지급 주기도 반기·분기·월 단위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투자자들이 필요에 따라 보다 정교하게 현금 흐름을 설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국내 고배당주 주목 종목들

2025년 국내 배당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고려아연이다. 3년 동안 꾸준히 배당한 종목으로 배당주 추천 1순위로 꼽힌다. 고려아연은 매년 배당을 실시하는 주주환원 개근 기업으로, 작년 회계 기준 배당수익률은 3.01%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배당수익률이 3%대를 벗어난 적이 없어 ‘안전성’이 강점이다.

올해 상장한 서울보증보험도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11%에 달하며,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 주주환원금액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NH투자증권우도 주목받는 고배당주 중 하나다. 현재 배당 수익률은 6.93%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신 주당 배당금은 850원이다. 재무정도나 회사의 규모, 시가배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서울보증보험과 NH투자증권우가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POSCO, LG생활건강우, LG화학우, 삼성화재, 삼성화재우 등이 고배당주로 꼽힌다. 배당수익률 기준으로는 이크레더블, 현대중공업지주, 한국ANKOR유전, 동양생명, 삼성증권, 세아베스틸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주목받는 5가지 배당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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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전략으로는 ▲고배당 전략 ▲배당 성장 전략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우선주 ETF ▲리츠·인프라펀드 등이 있다.

고배당 전략은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주가 변동성이 비교적 낮고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은퇴자에게 유리하다. 다만 성장성은 낮을 수 있고 특정 업종에 편중될 수 있다.

배당 성장 전략은 매년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에 장기 투자해 복리 수익을 노리는 방식이다. 현시점에서는 배당이 다소 적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웃도는 배당 성장률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커버드콜 ETF는 배당 외에도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더해 높은 분배율을 제공한다. 다만 주가 상승 시 시세차익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를 우선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미국 우선주 ETF는 주식이면서도 확정 배당의 성격을 가져 높은 분배율과 일정한 수익 흐름을 제공한다. 다만 금리 변화와 환율 리스크에 노출되는 만큼 분산 투자 또는 외화자산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낫다.

리츠와 인프라펀드는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 등 실물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다. 인프라펀드는 상대적으로 금리 영향이 제한적인 반면, 리츠는 차입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 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국가별 배당수익률 차이 존재

배당수익률은 국가와 산업 구조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한국은 정보기술(IT) 중심의 산업 구조와 제도적 제약으로 글로벌 평균보다 낮은 편이나, 호주나 미국 등은 제도적 인센티브와 고배당 업종 중심의 시장 구조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 투자의 핵심은 배당금이다. 이는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분배하는 금액으로, 일반적인 채권의 이자와 달리 경영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하려면 통신·금융·유틸리티 등 경기방어형 업종 중심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배당선진화 정책으로 기준일 다양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배당선진화정책인 ‘선배당 후투자’ 원칙에 따라 기업마다 배당기준일이 달라졌다. 2025년 2월 배당기준일을 발표한 기업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19일), 신한지주(21일), HMM(26일), CJ제일제당·GS건설·KB금융·LS·네이버·SK하이닉스·오리온·우리금융지주·KT&G·현대차(28일) 등이 있다.

배당 투자 성공의 핵심은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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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배당 투자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얼마를 받느냐에 따라 나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배당의 지속가능성, 성장성, 투자자의 현금 흐름 필요에 적합한 전략의 선택이 핵심이다.

현재 한국은행에서 확인되는 최근 기준일(2025년 2월)의 1~2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3.14%다. 분기배당 및 중간배당 여부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회사의 성장 추세, 재무적 안정성 및 과거 주가 변동성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한다면, 정기적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진웅 100세시대연구소 위원은 “배당 투자도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적립식 투자와 같이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 긴 시간 꾸준히 이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투자 결정은 충분한 검토 후 본인 책임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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