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기아 쏘렌토는 정말 잘 나가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1만 47대가 팔렸다고 한다. 단일 모델이 한 달에 1만대 넘게 팔리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텐데, 요즘 같은 불황에는 정말 드문 일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쏘렌토의 누적 판매량을 보면 9만 526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숫자다. 이게 왜 대단하냐면,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회사들의 1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6%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들 힘든데 쏘렌토만 홀로 잘 나가고 있는 셈이다.
같은 중형 SUV인 현대 싼타페와 비교해보면 더 확실하다. 싼타페도 올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나왔는데, 같은 기간 5만 4,378대 팔렸다. 쏘렌토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더 많이 팔린 것이다. 쏘렌토는 이 기세로 가면 올해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1만대 정도만 더 팔리면 쏘렌토는 올해 판매량 10만대를 달성하게 된다. 기아 입장에서는 2011년 경차 모닝 이후로 14년 만에 연간 10만대를 파는 차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동안 그랜저, 싼타페, 쏘나타 같은 차들이 연간 10만대씩 팔렸는데, 대부분 현대차 모델이었다. 기아로서는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성과다.
쏘렌토가 이렇게 잘 팔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가격 대비 실내 공간이 넉넉하고 편의 기능도 많아서 가족들이 타기 좋다. 그래서 국민 아빠차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2년에 처음 나와서 지금 4세대까지 나온 모델인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유가 있는 것이다.
특히 2023년에 디자인을 크게 바꾸고 상품성을 높였는데, 무엇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게 주효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팔린 쏘렌토 중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율이 70.4%나 된다. 거의 10대 중 7대가 하이브리드인 셈이다. 요즘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정말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인데도 쏘렌토 판매량이 높은 이유를 가격과 성능, 편의성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소비자들 눈높이에 맞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쏘렌토를 타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족이 함께 타기에 공간이 넉넉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도 좋아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다.
쏘렌토의 성공은 단순히 판매량 숫자로만 볼 일이 아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를 만들면 팔린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앞으로 12월 판매량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로 연간 1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기아 쏘렌토는 2025년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이 되었다. 국민 아빠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가족들의 선택을 받고 있고,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뜨겁다. 중형 SUV를 알아보고 있다면 쏘렌토를 한 번쯤 살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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