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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케미칼 12%↑, LA 산불 환경 문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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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그린케미칼 주가는 전일 대비 12.46% 상승한 7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주가 상승으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그린케미칼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린케미칼은 산불로 인해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데 사용되는 아민 계열 액상 흡수제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차트] 그린케미칼 주가(일봉, 최근 6개월)

그린케미칼_주가

(자료: 키움증권)

이번 LA 산불은 피해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기상정보업체 아큐웨더는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을 최소 1350억 달러(약 199조 원)에서 최대 1500억 달러(약 221조 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2018년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의 피해액인 125억 달러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이다.

산불은 LA 카운티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서울 면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이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도시 곳곳이 짙은 연기와 재로 뒤덮였고, 대기질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보건 당국은 산불 연기에 포함된 작은 입자들이 호흡기 질환과 두통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연기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생수 사재기에 나서는 등 대처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산불은 대량의 탄소를 대기 중에 방출하며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산불로 인해 이산화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던 숲이 파괴되면서 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 기술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탄소포집(CCUS)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CCUS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그린케미칼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데 사용되는 아민 계열 액상 흡수제를 생산하며 CCUS 기술의 상용화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회사는 CCUS 관련 사업을 확대하며 정부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 협력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린케미칼의 CCUS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글로벌 CCUS 시장은 2020년 16.2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35.4억 달러로 연평균 17%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린케미칼의 주가 급등은 이러한 기술의 중요성과 관련성이 깊다. LA 산불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CCUS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기후 위기가 여러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대형 산불은 가장 극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대기가 건조해지고, 폭염과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 작은 불씨에도 쉽게 발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LA 산불은 최근 가뭄이 심해지면서 토양이 메마르고 불을 끌 물조차 귀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강한 국지성 돌풍인 ‘샌타애나’도 산불 확산에 기여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6차 기후평가보고서에서는 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21세기 중반까지 지구 기온 상승 폭이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린케미칼은 CCS(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과 CCU(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하고 있으며, 현재 CCU 기술에 초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수요 기업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공정 기술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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