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트럼프 시대 뇌수술 로봇 및 AI 솔루션 수혜 가속화”
23일 iM증권은 고영 리포트 ‘트럼프 시대 뇌수술 로봇 및 AI 솔루션 수혜 가속화’를 발표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고영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만2000원(하향)’을 제시했다.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번 1만7500원 대비 31% 하향했다. 그러나 주가가 목표주가 하향보다 더 많이 하락하며 상승여력은 44.2%로 확대되었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고영은 산업용 3차원 측정 검사장비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광학, 메카트로닉스,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활용해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를 개발했다”며, “국내에서는 종합 병원 등을 대상으로 2020년 1대 → 2021년 1대 → 2022년 1대 → 2023년 2대 등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4대 이상 판매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카이메로는 다양한 뇌질환 신경외과 수술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로봇 시스템을 결합함에 따라 수술 성공률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환자 통증과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여 예후를 개선해 뇌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까지 누적으로 500차례 이상 성공적인 뇌수술 기록을 달성함에 따라 내년에는 국내에서 10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10일 미국 FAD에 뇌수술용 의료 로봇 시판 전 허가(510k)를 신청했다”며, “통상적인 미국 FDA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 중에는 승인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은 뇌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보유 병원 수가 1437여 개가 있어 뇌수술용 로봇 시장 규모의 성장 등이 어느 지역보다 가속화될 것이다”며, “내년 1분기 FDA 승인 이후 미국에서 10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영은 일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일본 PMDA 승인이 내년 상반기에 가시화될 것이다”며, “뇌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보유 병원 수가 1750여 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일본에서 5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엑스레이는 내년 2월 한국 식약처 승인이 예상된다”며, “디지털 엑스레이는 탄소나노튜브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기존 기술 대비 방사선 노출을 저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사이즈로 사용성이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대해서는 “AI를 활용한 검사 결과 자동 저장/분석, 최적화 기능을 통해 공정 관리를 자동화시킨다”며, “제조업 등을 미국 내로 재배치하는 공급망 정책 강화 환경에서 미국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필드 테스트 등을 완료함에 따라 향후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올해가 ‘저점’, 내년 “반등한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고영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2050억원이다. iM증권은 이보다 적은 199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작년 대비 각각 9%, 11% 줄어든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매출액보다 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가과 iM증권은 고영의 올해 영업이익으로 각각 99억원, 79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1%, 61% 줄어든 이익이다.
[그래프] 2024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iM증권)
iM증권은 내년 연간 매출액을 기존 예상치보다 희망적으로 측정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권사 평균 예상치보다 작았다. 단, 실적이 내년에 반등할 것이란 의견은 같았다.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iM증권)
고영 매출액은 2022년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높아졌다. 그러나 작년 매출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매출액 역성장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역성장은 올해로 끝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매출액 반등과 함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하락세 지속한 ‘주가’
고영 주가는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월 23일 최고 2만4050원을 기록한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해 12월 9일 최저 7610원까지 떨어졌다. 주가는 최근에도 반등을 하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다.
[차트] 고영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개인과 기관은 고영 주식에 각각 8.8억원, 18억원을 투자했다. 기관은 해당 기간 꾸준히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은 12월 중순부터 고영 주식을 사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28~12.27,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