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기시감이 느껴지는 시점”
23일 신한투자증권은 가온전선 리포트 ‘기시감이 느껴지는 시점’을 작성했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온전선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허성규 연구원은 “회사는 2004년 LS그룹 편입 후 가온전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2013년 모보 인수, 2020년 디케이씨 인수, 2024년 이후 LS전선으로부터 지앤피와 LS전선 북미사업 법인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3분기 기준 수출액 비중은 12%로 인수 반영 시 20%대로 증가할 것이다”며, “전력선은 MV(1~35kV, 배전용), LV(1kV 이하, 가전용) 위주이며, 전력선 89%, 통신선 11%로 중저압 케이블에 강점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그는 “LS전선은 2024년 10월과 2025년 1월 각각 지앤피, LS전선 북미사업 법인을 양수한 후 대가로 가온전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올리는 중이다”며, “2024년초 지분율 48.7%에서 2025년초 8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LS전선 북미 법인을 통해 북미 중저압 케이블 산업 강화를 예상한다”며, “공장 가동율은 이미 2023년 3분기 97%에서 2024년 3분기 129%로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발행주식총수 1654만3115주로 증가해 유통주식 물량느 약 18% 밑으로 감소한 만큼 주가 변동폭 커질 것이다”며, “유상증자 대금 납입 후 주주로서 효력 발생해 올해 1분기부터 인수 기업 연결재무 인식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률 91%, 기관 관심주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가온전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5164억원, 82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5%, 74% 증가한 실적이다.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신한투자증권)
가온전선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반등해 가파르게 상승했다. 주가 수준은 3만5000원에서 6만7000원선까지 올랐다. 약 2달이 넘는 기간에 주가 상승률이 91%에 달한다.
[차트] 가온전선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외국인과 기관은 가온전선 주식에 약 27억원, 147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기관은 가온전선 주식을 꾸준히 사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2.23~2025.1.23,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